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8.14 10:29

전날 이찬진 신임 금감원장과 통화…금감원과 '원팀' 강조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지명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지명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이억원 신임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 포용금융 강화, 건전한 자본시장 활성화 등 새 정부의 금융 분야 국정과제를 국민 여러분들이 체감하도록 헌신의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실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민, 소상공인, 금융소비자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고 치열한 문제의식과 열린 마음으로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는 "한국 경제는 안으론 서민경제와 거시적 상황이 매우 어렵고, 밖으로는 관세 전쟁, 인공지능(AI) 기술 전쟁 등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며 "다중 위기를 극복하고 한국 경제가 진짜 성장, 재도약을 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금융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중차대한 시기에 중직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전했다.

이 후보자는 생산적 금융에 대해 "예금 대출 등을 보면 사회 전체적으로 생산성을 높이기보단 금융에 머물러 있다"며 "혁신적이고 미래 산업적인 곳으로 자금이 흐를 수 있도록 물꼬의 흐름을 빠르게 바꿔야 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금융 감독 체계 개편에 대해서는 "후보자 신분인 만큼 언급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 후보자는 전날 함께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을 받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에 대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국정 과제를 수행하는데 긴밀하게 협조해야 한다"며 "원팀 정신으로 유기적으로 협업해야 한다는 취지로 어제 이 신임 원장과 통화했고 이에 같은 취지로 공감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