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8.27 06:35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준비제도 이사 해임 시도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6포인트(0.3%) 오른 4만5418.0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6.62포인트(0.41%) 상승한 6465.3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94.98포인트(0.44%) 높아진 2만5449.27에 각각 장을 닫았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산업(1.03%), 금융(0.76%), 헬스케어(0.55%) 등은 상승한 반면, 필수소비재(-0.46%), 부동산(-0.32%), 커뮤니케이션 서비스(-0.2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리사 쿡 연준 이사의 해임을 시도했으나 쿡이 법적 대응으로 맞서면서 트럼프의 연준 장악엔 제동이 걸렸다. 이에 증시는 연준 독립성에 대한 우려를 덜며 엔비디아 실적으로 시선을 옮겼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1.96달러(1.09%) 상승한 181.77달러에 거래됐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27일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한다. 매출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460억 달러, 주당 순익 또한 전년 대비 48% 증가한 1.01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형 기술주를 뜻하는 M7 종목 중 테슬라는 5.07달러(1.46%) 오른 351.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아마존(0.34%)을 비롯해 ▲메타(0.11%) ▲애플(0.95%) 등은 상승했고, 알파벳(-0.58%)과 마이크로소프트(-0.44%) 등의 주가는 나란히 하락 곡선을 그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51.62포인트(0.90%) 높아진 5807.92에 장을 닫았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다. 현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11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1.44달러(-2.11%) 낮아진 66.78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27달러(-2.27%) 내린 63.33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17포인트(-1.15%) 낮아진 14.62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23.10달러(0.68%) 오른 트레이온스당 3440.70달러에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