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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진 기자
- 입력 2025.09.02 17:21
국회, 스테이블코인 제도 도입 촉구…"안전장치 마련 중"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원화 스테이블코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유통되는 달러 스테이블코인까지 포괄하는 규제 체계 마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는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를 빨리 도입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발생할지 우려하고 있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강 의원은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인 '지니어스법'이 통과된 이후 달러 스테이블코인 사용이 확대되면 원화의 통화 주권이 위협받을 수 있다"며 제도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후보자는 금융 리스크 대비책과 관련해 "안전장치를 확실히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경우 금융당국이 발행 중단이나 상환 명령 등 강력한 조치를 내릴 수 있는 체계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 문제에 대해서는 이 후보는 "발행 주체의 범위와 인가 요건을 어디까지 설정할지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며 "현재 법안을 준비 중인 만큼 좀 더 살펴본 뒤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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