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9.08 11:02

김건희특검, 건진법사 구속기소 예정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8일 재판에 불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속행 공판을 열었으나, 윤 전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0일 재구속된 뒤 병인 당뇨 악화 및 실명 위험 등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8회 연속 내란 재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재판부는 지난달 11일부터 "불출석해서 얻게 되는 불이익은 감수해야 한다"고 고지하며 피고인 없는 궐석재판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편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구속기소할 방침이다. 전 씨의 구속기한이 9일까지인 만큼 특검이 기소를 통해 신병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2년 4~8월 통일교 측으로부터 '김건희 여사 선물용'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백 등과 함께 교단 현안 청탁을 받고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 전 씨는 지난달 2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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