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5.09.11 18:45
대한항공 'B777-300ER'.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 'B777-300ER'. (사진제공=대한항공)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미국 조지아주에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 등 330명이 12일 오후 4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폭스턴(Folkston) 이민세관당국 구금시설에 구금돼 있던 한국인들이 현지시간 11일 오전 2시 18분 해당 시설에서 출발해 현재 하츠필드-잭슨(Hartsfield-Jackson)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이동 중이다.

총 316명의 한국인은 공항에 도착한 뒤 전세기에 탑승하며, 전세기는 12시경 이륙할 예정이다.

이번 미국 당국의 단속으로 구금돼 있던 우리 국민은 총 317명으로 이번 전세기를 통한 자진 출국 형태의 귀국에 동의하지 않은 1명을 제외한 316명 전원이 귀국할 예정이다.

또 함께 구금됐던 우리기업 소속 외국 직원 14명도 같은 전세기에 탑승한다. 외국인은 일본인 3명, 중국인 10명, 인도네시아인 1명이다.

전세기는 12일 오후 4시경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의 원활한 입국을 위한 절차를 유관 부처와 기관간 협의를 통해 준비하고 있다.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정부는 외교부를 중심으로 원팀을 이뤄 관련 기업과도 긴밀히 협업하면서 총력 대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에서 이번 사태 해결 방향과 내용을 매듭짓고, 향후 한미 당국간 비자 관련 협조에도 중요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우리 국민의 신속하고 안전한 귀국을 위한 현장 지휘 차원에서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을 9일 현지에 급파해 정기홍 재외국민보호 및 영사 정부대표가 이끄는 외교부 신속대응팀을 보강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 국민 전원이 무사히 한국에 도착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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