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희진 기자
  • 입력 2025.09.23 12:00
국민이 직접 보이스피싱을 막고 있다. (이미지=미리캔버스 AI)
국민이 직접 보이스피싱을 막고 있다. (이미지=미리캔버스 AI)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금융권과 함께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정책·홍보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수상작은 실제 정책과 홍보자료에 반영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23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정책·홍보 아이디어 대국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접수 기간은 오는 10월 31일까지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7월 28일 열린 '보이스피싱 근절 현장간담회'의 후속 조치로,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정책과 홍보 두 가지다. 정책 부문에서는 현행 보이스피싱 제도의 불편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점에 대한 혁신적 아이디어를 받는다. 홍보 부문에서는 국민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창의적인 홍보영상(쇼츠)을 모집한다.

심사는 11월 한 달 동안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맡는다. 총 10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12월 시상할 예정이다. 대상(2명) 수상자에게는 금융위원장·금융감독원장 표창과 상금 300만원이 주어지고, 우수상(2명)에는 은행연합회장 표창과 상금 200만원, 장려상(6명)에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총 상금 규모는 1600만원이다.

수상작은 단순 시상에 그치지 않고 실제 활용으로 이어진다. 정책 부문 수상작은 제도 개선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한다. 홍보 부문 수상작은 금융권 공동 홍보자료로 제작돼 은행 영업점 내 모니터와 스마트기기,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매체에 활용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해 보이스피싱 근절 정책을 강화하겠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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