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기자] 간밤 뉴욕증시가 계속된 '인공지능(AI) 버블' 여파에 급락한 가운데 코스피가 장 초반 4000선에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2.39포인트(-0.80%) 내린 3994.06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62.73포인트(1.56%) 내린 3963.72에 출발해 4000선 부근에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74억원, 28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홀로 141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60%) ▲SK하이닉스(0.17%) ▲LG에너지솔루션(1.60%) ▲삼성전자우(0.20%) ▲KB금융(0.32%) 등은 주가가 오르고 있는 반면 ▲현대차(-1.12%)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6%) ▲HD현대중공업(-0.57%) 등은 주가가 내리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날과 같은 7만9300원에 거래 중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122만1000원)는 거래가 정지됐다.

이날 개장 전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주도주인 AI 산업에 치명적 균열이 발생하지 않았고, 증시 전반에 걸친 실적 전망 역시 양호하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8.60포인트(-0.96%) 내린 889.86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1144억원을 순매수중인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884억원, 4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0.75%) ▲리가켐바이오(0.33%) ▲파마리서치(0.40%) 등은 주가가 오르고 있고 ▲알테오젠(-1.65%) ▲에코프로비엠(-0.57%) ▲레인보우로보틱스(-2.39%) ▲HLB(-1.49%) ▲펩트론(-3.37%) ▲에이비엘바이오(-1.44%) ▲삼천당제약(-3.07%) 등은 하락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0.4원 오른 1448.1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