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11.12 06:45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시 업무정지(셧다운) 종료 기대에도 혼조세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9.33포인트(1.18%) 상승한 4만7927.9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4.18포인트(0.21%) 오른 6846.61에 거래를 마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8.87포인트(-0.25%) 하락한 2만3468.30에 각각 장을 닫았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헬스케어(2.33%), 에너지(1.29%), 필수소비재(1.20%), 부동산(1.08%) 등은 상승한 반면 정보기술(-0.72%)은 하락했다.
앞서 미 상원은 예산안 처리를 위한 절차 표결을 실시, 찬성 60표, 반대 40표로 통과시켰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역대 최장기간 동안 이어져온 셧다운이 곧 종료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져있는 상태다.
다만 여전한 인공지능(AI) 고평가에 대한 우려가 기술주에 대한 투심 악화로 이어지며 헬스케어, 에너지 등의 섹터로 자금이 옮겨가는 '순환매' 양상이 나타났다.
종목별로 보면 소프트뱅크가 엔비디아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고 밝히자 AI 관련주가 약세를 띄었다.
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5.89달러(-2.96%) 밀린 193.16달러에 거래됐고, AI 클라우도 업체 코어위브도 전날보다 주가가 16.31% 폭락했다.
이밖에 M7 종목 중에서는 ▲아마존(0.28%) ▲알파벳(0.42%) ▲애플(2.16%) ▲마이크로소프트(0.53%) 등은 동반 상승한 반면 테슬라(-1.26%)와 메타(-0.74%)는 주가가 내렸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77.25포인트(-2.48%) 낮아진 6979.70에 장을 닫았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산 석유에 대한 미국 제재와 셧다운 종료 기대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6년 1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1.02달러(1.59%) 높아진 65.08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83달러(1.38%) 오른 60.96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32포인트(-1.82%) 낮아진 17.28을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2.90달러(0.31%) 오른 트레이온스당 4134.9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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