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희진 기자
  • 입력 2025.11.16 09:46

중소 주류기업 366개 제품 심사

 임광현 국세청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K-SUUL 어워드 참가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임광현 국세청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K-SUUL 어워드 참가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국세청이 주관하는 '2025 K-SUUL 어워드' 심사에 참여해 국산 주류의 세계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롯데칠성음료는 국세청이 추진한 '2025 K-SUUL 어워드'에서 기업 심사단으로 참여해 국내 중소 주류기업 제품의 심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독창성과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갖춘 국산 중소기업의 우수 주류를 발굴해 세계 진출을 돕고, 주류 무역수지 적자를 개선코자 기획됐다.

롯데칠성음료는 다른 주류 대기업과 대형 유통사 등 수출 실무자로 구성된 기업 심사단의 일원으로 국세청 내부 심사단과 함께 서류 심사를 진행했다. 지난 9월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모가 이뤄졌으며, 총 175개 기업에서 366개 제품이 출품됐다.

심사는 ▲탁·약·청주류 ▲과실주·맥주류 ▲소주류 ▲기타 주류 등 4개 부문에서 진행됐다. 이 가운데 서류 평가와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거쳐 각 부문별 10종씩 총 40개 제품이 1차로 선정됐다. 이후 국민 심사단 40명, 주류 전문가·수출 실무자·국세청 출입기자 등 약 80명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2차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실시해 부문별 5종씩 20개 제품으로 압축됐다. 최종 심사는 각 부문별 3종씩 총 12종의 우수 주류를 선발할 계획이다.

선정 제품은 오는 12월 초 열리는 '2025 K-SUUL 어워드'에서 공개되고, 국세청 인증마크와 함께 국내 대형 유통사의 해외 매장에서 진열·판매된다. 또한 선정 제품은 해외 주요 국제 주류 박람회에서 운영될 '대한민국 K-SUUL관'에 우선 전시돼 해외 바이어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수출 판로를 넓힐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K-SUUL'의 세계화와 주류 무역수지 개선을 위한 'K-SUUL 어워드'에 미력이나마 역할을 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며 "당사도 국세청과 함께 'K-SUUL'을 중심으로 한국산 주류가 세계 시장에서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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