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기획재정부의 세수 추계 오류를 강하게 질타했다. 지난 12일 정부는 59조4000억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올해 53조3000억원의 초과세수를 통해 국채 발행없이 재원을 조달한다고 밝혔다. 50조원이 넘는 초과 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17일 열린 국회 기재위 전체회의에서는 기재부에 대한 꾸중이 이어졌다. 회의에 참석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기재부도 심각하게 성찰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세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의 기준금리와 관련해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에 동조하기보다는 독립적인 통화정책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내 물가와 경기 여건에 맞게 운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16일 '미국의 금리인상과 한국의 정책대응' 보고서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의 상황을 보면 물가안정 목표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높은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물가안정을 위한 기준금리 인상이 요구된다"고 밝혔다.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경기 하방위험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욱'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위기 경보를 키웠다.KDI는 9일 'KDI 경제동향 5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으나, 대외 여건이 악화되면서 투자와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경기 하방위험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3월 중 극심한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업이 증가세를 나타내는 등 감염병 확산의 부정적인 영향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우려했던 것처럼 5월초 발표된 4월 경제지표는 곳곳에서 경고 신호를 나타냈다.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무역수지 적자는 커졌고 물가상승률은 5%에 육박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코로나19에 따른 중국 상하이 봉쇄 등 세계경제 악화 여파가 국내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으로 미쳤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가 목표로 한 올해 3%대 성장률도 멀어지고 있다. 우선 우리 경제의 성장을 책임지고 있는 수출에 '빨간 불'이 들어오고 있다. 4월 수출은 576억9000만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12.6% 늘었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에 육박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4.8%까지 치솟았다.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2년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6.85(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 상승했다. 10년 3개월 만에 4%대를 기록했던 3월(4.1%)보다도 상승폭이 0.7%포인트 확대됐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2%로 3%를 넘은 뒤 11월(3.8%)과 12월(3.7%), 1월(3.6%), 2월(3.7%)까지 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당초 4월과 5월 중 한 차례 인상, 특히 4월 동결 후 5월 인상이 강하게 예상됐으나 당장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인상이 단행됐다.한은 총재 부재 속에서 열린 4월 금통위에서 금통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0%로 인상했다. 의장 대행을 맡았던 주상영 금통위원은 "2월 이후 우크라이나 사태로 물가 상승압력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총재 공석임에도 불구하고 대응하지 않을 수 없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전기 대비 0.7% 성장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 경제성장 둔화, 코로나19 방역 등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1분기 경제성장률은 0% 초중반대에 머물 것이라는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1분기 우리 경제는 수출이 이끌었다. 민간소비는 0.5%, 설비투자는 4.0%, 건설투자는 2.4% 각각 감소했지만 수출은 반도체 등에 힘입어 4.1% 성장했다.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1.4%포인트에 달했다.한국은행은 1분기 성장률에 대해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황상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1분기 우리 경제가 0.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와 투자가 부진했으나 수출이 성장을 견인했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7% 성장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3.1% 성장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 악화로 GDP 성장률(0.7%)을 소폭 하회한 0.6% 증가했다.1분기 중 민간소비, 건설투자, 설비투자 등이 감소했으나 수출이 증가를 지속했다. 우선 민간소비는 의류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2분기로 접어들면서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속속 하락하고 있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부가 목표로 했던 3.1% 성장 달성은 어려워졌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9일 세계경제 성장률을 3.6%로 제시했다. 1월 전망에 비해 0.8%포인트 낮췄다. 우리나라의 성장률은 3.0%에서 2.5%로 하향했다. 이를 두고 정부는 "주요 선진국 대비 상대적으로 소폭 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지난해 4.0%의 고성장 속에서도 올해 3%대 성장을 바라봤던 만큼 아쉬움은 크다.우크라이나 사태 및 긴축적 통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창용 신임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취임했다. 이 신임 총재는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아시아개발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거쳐 IMF 아태 담당 국장으로 재직한 경제금융 전문가로 평가받는다.지난달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하고 지난 19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새로운 총재가 됐다. 이 총재는 가파른 물가 상승과 가계부채 급증, 저성장 국면으로의 전환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 상태에서 출발하게 됐다.이 총재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중앙은행에 와서 금융·통화 정책의 최일선에 서게 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면서 우리나라의 성장률도 낮췄다. 반면, 물가 상승률은 대폭 상향했다.IMF는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세계경제가 3.6%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직전 전망인 1월(4.4%) 대비 0.8%포인트 하향한 것이다. 내년 전망은 3.6%로 0.2%포인트 낮췄다. 이 같은 성장률 하향은 우크라이나 사태 및 긴축적 통화·재정정책, 중국 성장둔화, 코로나 영향 등에 따른 것이다.그룹별로 살펴보면 올해 선진국 성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뉴욕증시가 리오프닝주 강세와 빅테크 실적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499.51포인트(1.45%) 오른 3만4911.20으로 장을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70.52포인트(1.61%) 상승한 4462.2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87.3포인트(2.15%) 뛴 1만3619.66으로 거래를 끝냈다.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0.96%)를 제외한 모든 업종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이 석 달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물가를 잡기 위해 돈줄을 조이기로 결정했다. 이에 연말에는 기준금리가 2.0%를 넘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누적된 가계대출로의 부정적 파급 효과가 우려된다.고물가 대응을 위해 금융통화위원회는 총재 공석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인상을 선택했다. 지난 14일 열린 금통위는 만장일치로 연 1.25%의 기준금리를 1.50%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한은 기준금리는 지난해 8월부터 인상기를 맞았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2020년 5월 역대 최저인 0.50%까지 떨어졌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다섯 달째 '내수 우려' 진단을 내렸다.기획재정부는 15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수출과 고용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으로 내수회복 제약이 우려되고 물가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최근 수출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월간 수출은 지난 2020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시현 중이다. 특히 3월 수출은 634억8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월 수출 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3.0%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물가상승률은 3.1%를 훌쩍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한은은 14일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국내경제는 감염병 확산세 심화에도 수출 호조 등으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수출은 글로벌 재화수요 증가, 견조한 IT 경기 등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월간 수출은 지난 2020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시현 중이다. 특히 3월 수출은 634억80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