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취임후 최저를 기록했다고 리얼미터가 18일 밝혔다. 또한 정당 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을 꺾고 1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14∼15일 남녀 유권자 1012명을 상대로 한 전화 여론조사(휴대전화 62% 유선전화 38%, 표본오차 95%±3.1%p)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긍정평가)는 31.5%를 기록, 지난주보다 8.1%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리얼미터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실시해 온 여론조사상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또한 '
총선이 끝나고 처음으로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가 18일 만난다. 5월 임시국회 개의 여부와 처리 법안 등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새누리당이 참패한 총선 결과가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국회의장실은 17일 “돌아오는 월요일(18일) 오전 의장실에서 원내지도부가 모일 예정”이라고 밝혔다.총선 전 쟁점법안 처리와 노동개혁 4대 입법 처리를 주장해온 새누리당의 입장은 다소 약화될 것이라는 것이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122석을 얻는데 그친 새누리당이 더 이상 주도권을 쥘 수 없다는 분석이다.게다가 서비스산
16일(현지시간) 중남미에 위치한 에콰도르에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세계표준시 기준 16일 밤 23시58분(한국시간 17일 오전 8시 58분) 에콰도르 북서부 무이스네에서 남동쪽으로 27km 떨어진 깊이 19.2km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하와이에 있는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이 지진으로 반경 300㎞ 안에 지진해일(쓰나미)이 발생할 수 있다며 지진해일 경보를 발령했다.
한국 경제의 무역의존도가 지난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시장 확대에 따른 상대적 하락이 아닌, 수출 부진으로 인한 무역량 위축에 따른 것이서 문제라는 지적이다.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민총소득(GNI) 대비 수출입 비율은 88.1%로 2014년 98.6%보다 10.5% 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007년 81.6%를 기록한 뒤 8년만에 가장 낮은 비중이다.보통 무역 의존도가 낮아지는 경우는 내수시장이 성장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수출입 규모의 비중이 낮아지는 경우와, 수출입 규모만 절대적으로 낮아지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무
새누리당이 20대 국회에서 제1당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안상수 의원에 이어 윤상현 의원이 복당을 선언했다. 두 의원만 복귀하더라도 20대 국회의원수는 124명으로 원내 1당에 오른다. 지난 14일 오전 안상수 의원이 “조건없이 복당하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15일 오후 윤상현 의원은 인천시도당위원회에 복당 원서를 제출했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 지도부는 지난 14일 “무조건 복당을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컷오프(공천배제)를 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주호영 의원은 “비상대책위원회가 사과를 하고 다시 당으로 돌아오라고 하면 들어
지난 19대 국회에서 김기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야말로 ‘재계의 저승사자’ 같은 인물이었다. 정무위원회에서 더민주 간사를 맡은 김 의원은 참여연대 출신 비례대표 의원으로 김영란법을 주도하는 한편 기업구조조정촉진법(원샷법), 기업활력제고특별법(기활법) 등 경제활성화법을 틀어막고 이른바 ‘재벌 때리기’에 앞장섰던 인물이다. 김 의원은 이번 20대 총선 공천에서 낙천, 국회를 떠나게 됐다. 김 의원은 떠나지만 재계가 또 다시 긴장하고 있다. 김 의원의 자리를 대신 채울 인물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바로 국민의당 비례대표 채이배 당선자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2.4%에 머물고 1인당 국민소득(GNI) 역시 2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LG경제연구원은 15일 ‘2016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지난해 LG경제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2.6%로 내다봤으나 수출과 내수 모두 회복세가 지연되면서 0.2%포인트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수출의 경우 교역 부진이 두드러지고 신흥국 경제 회복이 늦어지는 등 대외 환경이 녹록치 않아 지난해 대비 6%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기업 수익성 악화로 임금 상승세가 둔화되고 고용 증가세도 위축돼 가계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호된 심판을 받았다. 수도권에서 전멸하다시피하고 여권 텃밭인 대구·부산·울산에서마저 의석을 내주며 과반은커녕 개헌저지선까지 내줄 뻔 했다. 탈당한 의원들이 무소속으로 당선되더라도 절대 복당을 받아줄 수 없다던 새누리당은 총선이 끝난 다음날 바로 꼬리를 내렸다. 가까스로 제1당 지위는 회복할 수 있을지 몰라도, 입법 주도권을 상실한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런 새누리당 입장에서 국회선진화법이라 불리는 현행 국회법이 새삼 다르게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모든 의결 과정에서 다수결 원칙을 따를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이 손을 잡고 특정 법안을 밀어 붙이면 새누리당으로서는 더 이상 입법을 막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동안 “국회선진화법이 식물국회를 만들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14일 "새누리당의 총선 패배가 한국의 국가신용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평가 결과를 내놓았다. 스테펜 딕 무디스 부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새누리당이 제20대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구조적 개혁을 위한 주요 법안 통과가 더 어려워졌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또한 "총선 이전에도 한국 국회는 종종 교착상태에 빠졌다"면서도 "만약 내년 12월로 예정된 한국의 차기 대통령 선거 전에 이 같은 입법 지연 현상이 심화된다면 정부의 효율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
친박계 핵심 의원이자 4선에 성공한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도전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원유철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된 것은 ‘고육지책’이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15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홍 의원은 "당의 지도부는 아니었지만 사무총장도 지냈고, 상임위원장도 지냈기 때문에 당연히 수순으로 봐서는 원내대표를 해야 될 상황이 됐다. 다만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에서 많이 생환하지 못했기 때문에, 수도권에서 원내대표를 맡아야 하는가 하는 그런 문제도 심각하게 고
최고위원 전원이 사퇴하고 유승민 원내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키로 한 새누리당이 유승민 의원 등 탈당·무소속 당선 의원들의 복당을 모두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총선 직전까지만 해도 복당을 결코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던 새누리당 지도부가 총선 참패를 수습하면서 결국 여론에 ‘항복’한 셈이다. 그런 가운데 새누리당이 사전에 청와대와의 교감을 바탕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인지 여부에 대해 촉각이 집중되고 있다. 아직 유승민 의원과의 정치적 앙금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당이 총선 종료 이튿날인 14일 곧바로 당 문을
새누리당 최고위원 지도부가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기 위해 일괄 사퇴하기로 한 가운데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고 새누리당은 밝혔다. 또한 유승민·주호영·윤상현 의원 등 무소속 당선자들의 복당도 조건없이 허용하기로 결정했다.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은 14일 오후 8시 30분께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 같은 사항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비대위원장으로 원유철 원내대표를 추대하기로 결정했다”며 “당헌·당규상 절차를 밟기 위해서 전국위원회는 최대한 가까운 시일 내에 개최 하기로 합의 했
전남에서 유일하게 새누리당 깃발을 꽂고 두번째로 생환한 이정현 의원이 새누리당 대표직에 도전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선거 유세 기간 동안 당선시 전당대회에 나가겠다고 밝혔던 이 의원이 다시 한번 출마를 확인해준 것이다.이 의원은 이날 순천 조례동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의 인사를 나누면서 “분명히 선언하는 데 당 대표에 도전한다”며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 33년간 정치를 한면서 언젠가 한 번 바꾸고 싶었던 대한민국 정치를 앞장서서 바꾸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을 확실히 바꾸고 나서 다른 정당에도 요구할 것”이라
4·13 총선 결과를 보는 재계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새누리당이 ‘참패’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권 3당과 야권 성향 무소속 의석까지 170석에 가까운 야권주도 국회가 열리면 재계친화적 정책이 쉽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비교적 친(親)기업적 성향이 강한 여당의 위축과, 대대적인 재벌 손보기를 예고한 야당의 약진이 향후 기업 경영에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이미 ‘제2의 경제민주화’ 광풍이 불어닥칠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야권이 공약한 기업 정책들 중 상당수는 대기업에 경제적 부담이 될
4·13 총선이 종료한 가운데 여야 각 3당 대표와 청와대는 이번 총선에 대한 입장을 간략히 밝혔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사죄의 뜻을 밝히며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좋은 성적을 거둔 데에 대해 감사의 표시를 전하면서도 자만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많은 국민들을 실망시켜드렸다. 국민 여러분께서 심판하셨고 참패했다. 국민만 두려워해야 된다는 사실을 잊었기 때문”이라며 “민심을 가슴 깊이 새기면서 새누리당의 모든 사고와 행동은 오로지 국민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이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