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대응 방향을 설명했다. 브룩스 지명자는 “한국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 제공이 매우 중요하다”며 미국이 핵우산을 제공하지 않으면 한국의 핵무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브룩스 지명자는 북한의 위협과 도발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혈 충돌을 일으키고, 배를 침몰시키며, 인구 밀집지역에 포격을 가하고, 한국 군 기지 인근에 지뢰를 매설하는 북한의 모든 행동들은 위기를 고조시키는 징후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본질적인 차원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부실기업의 생명을 연장시켜주는 방식의 자금 지원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가 구조조정 계획을 밝히면 더민주가 당 차원에서 적극 도울 것이라고도 밝혔다. 20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8차 비상대책회의에서 김 대표는 우리나라 경제 구조가 대한민국을 앞으로 중장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본질적인 검토를 해야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IMF 때 겪었던 것처럼 부실기업에 돈을 대줘 생존을 연장시키는 구조조정을 다시는 반복시켜서는 안
현대자동차가 시스코와 손잡고 스마트카(미래차) 개발에 착수한다. 신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미래자동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 세계적인 네트워크 장비업체와의 협력을 선언한 것이다.이번 협력은 현대자동차가 자체 개발보다 외연 확장을 통한 미래차 산업으로의 진출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최근 자동차 회사와 IT업체가 협력을 꾀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이를 위해 19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정의선 부회장과 척 로빈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향한 비판의 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정 의원은 19일 김 대표를 겨냥, “돈 먹고 감옥간 사람은 당 대표에서 배제해야 한다”며 이른바 ‘김종인 추대론’을 다시 한 번 정면 비판했다. 정 의원은 최근 김종인 대표가 추대 형식으로 당 대표를 할 의향이 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 17일 트위터에서는 “셀프공천에 이어 셀프대표는 처음 들어보는 북한식 용어”라고 한 정 의원은 다음날 이어 “총선이후 국민과 당원의 땀방울의 성과를 가로채 당을
대통령 5년 단임제의 한계와 문제점에 대한 지적은 지난 1987년 오늘날의 헌법이 만들어진 이후 꾸준히 제기돼왔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정 과제를 추진하고 정부의 업적과 성과를 국민들로부터 한 번 중간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크게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현재 권력의 박근혜 대통령 역시 4년 중임제로의 개헌에 찬성한 바 있다.하지만 일각에서 제안하는 이원집정부제·내각책임제는 각 정치 세력이 받아들이는 온도차가 크다. 대권을 노리는 정치인의 경우 다수당 총리가 행정 권력을 장악하는 이원집정부제가 못마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0대 국회 임시기가 시작되더라도 그 전에 원 구성이 안 되면 세비를 받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19일 안 대표는 부산에서 부산·울산·경남 지역 출마자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20대 국회는 반드시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안 대표가 언급한 ‘원 구성’은 국회의장 및 부의장 선출과 상임위원회 구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물리적으로 5월 30일 임기가 시작되더라도 원 구성은 6월 중순이 돼서야 가능하므로 안 대표가 말하는 ‘원 구성’의 시점이 언제인지는 불확실하다. 안
4·13 총선으로 3당 다자 체제가 들어서자 개헌 바람이 불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비박계 중진 의원인 김영우 의원이 “신질서가 필요하다”며 “지금의 권력구조와 헌법 구조에서는 (기존의 당청관계가) 달라질게 없다”고 지적하고 나섰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부겸 당선자가 개헌론을 제안했다. 여야 모두 새로운 권력질서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개헌은 험난하고 복잡한 절차를 밟아야하는 점에서 현실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이 크다. 특히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헌법 개정안을 국민투표에 회
4·13 총선이 끝나자 여야는 새로운 권력지형 개편에 대한 각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당청 관계의 재정립은 물론 지방자치에 대한 제도적 수정, 선거제도 개편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어느 당도 절대 과반을 확보하지 않은 이른바 ‘수평적’ 권력지형에서 합의와 협의의 정치를 가능하게 하기 위한 최적의 환경을 찾기 위한 의도도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그런 가운데 여야 모두를 관통하는 개념이 있다. 바로 ‘개헌’이다. 이른바 ‘87년 체제’라고 불리는 현행 헌법 체계에서는 더 이상 안정적인 권력 분점과 상호 견제를 통한 균형을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끝내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차기 원내대표가 선출되는 즉시 비대위원장 역할을 넘기고 2선으로 후퇴하기로 결정한 것이다.19일 원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 모두 발언에서 "최근 비대위 구성과 관련해 당의 분열과 갈등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하루 빨리 이 비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가장 빠른 시간 내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선출된 원내대표에게 비대위 직을 이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저녁 늦게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지도부 전원이 사퇴하면서
18일 박근혜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총선 결과와 관련해 “민의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회와 협력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발언은) 민생 활력의 회복과 경제 재도약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백 번 천 번 옳은 말"이라며 청와대를 지지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과 협조를 통해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총선 결과로 여소야대의 불안한 정치지형
18일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새롭게 임명한 6명의 정무직 당직자 명단을 발표했다. 6명 모두 비노(비노무현계) 인사들로 구성 돼 있어, 김종인 대표의 ‘친노 배제’가 또 다시 논란 위에 오르고 있다.새롭게 인선된 이들은 정장선 총무본부장, 이언주 조직본부장, 박수현 전략홍보본부장, 박광온 대변인, 이재경 원외 대변인, 박용진 대표 비서실장 등으로 모두 친노계와 거리가 먼 인물들이다. 지난 15일 발표한 6명의 추가 비대위원 인사들 중에서도 유일하게 김현미 의원만이 친노인 점을 고려했을 때, 김 대표의 ‘당권 장악’을 위한 수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을 앞두고 여야 3당간의 신경전이 치열한 가운데,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의당이 새누리당에서 낸 후보에게 국회의장직을 줄 수 없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18일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국민의당은 4·13 총선 투표로 나타난 민심을 왜곡하려는 어떤 시도에도 반대한다"며 "새누리당이 무소속 의원을 영입해 1당으로 올라서는 것은 민심을 인위적으로 왜곡시키는 것으로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이는 새누리당이 가장 많은 의석을 갖게 되더라도 제1당의 지위를 누리
박근혜 대통령이 총선 결과와 관련 “민의가 무엇이었는지 생각하는 계기”였다며 “새롭게 출범하는 국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총선 결과가 박근혜 정부에 대한 심판이었음을 인정한 것이다. 18일 박 대통령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총선에 대해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주에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이번 선거 결과는 국민의 민의가 무엇이었는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20대 국회가 민생과 경제에 매진하는 일하는 국회가 되길 기대하면서 정부도 새롭게 출범하는 국회와 긴밀하게 협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오는 20일부터 내달 20일까지 19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19대 국회 마지막 일정을 논의했다.먼저 3당은 오는 20일부터 5월 20일까지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으며 내달 초와 중순에 걸쳐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각 당에서 중점적으로 통과시키고자 하는 민생 법안을 함께 논의하기로 했으며 국회선진화법과 관련해서는 정 의장이 제안한 대안을
4·13 총선이 끝나고 여야가 모두 집안싸움에 휘말리는 형국이다. 총선 참패를 둘러싼 책임 공방이 치열한 새누리당은 물론, 차기 당권을 둘러싼 치열한 신경전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내부에서 팽배한 상태다. 결국 내년에 있을 대선을 염두에 둔 각 정치 세력간의 힘겨루기가 벌써부터 시작됐다는 것이 정치권의 해석이다.새누리당의 경우 이른바 ‘원유철 비상대책위원장’ 문제가 또 다시 갈등의 논제로 떠올랐다. 친박계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사실상 지지 의사를 밝혔으나 비박계에서는 “염치 없는 결정”이라며 당 지도부를 비난하고 나섰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