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우성숙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공언한 금융·증권범죄 전문 수사 조직이 18일 서울남부지검에 설치됐다. 합동수사단은 자본시장의 불공정거래를 비롯한 각종 금융·증권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으로, 검사 등 총 48명으로 구성된다고 한다. 이는 2020년 1월 해체한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온전한 모양새로 부활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서울남부지검은 "기존 '금융증권범죄수사협력단' 체제를 개편해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앞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임사에서 "오늘 즉시, 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을 다시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합수단은 자신을 4번이나 좌천시킨 추미애 전 장관이 없앴던 곳으로, 사실상 전 정권 법무부와의 '분리의 선'을 확실히 그으면서 이른바 '한동훈의 법무부 출범'을 세상에 알린 셈이다. 한 장관은 17일 오후 6시30분 경 열린 법무부장관 취임식에서 "새 정부의 첫 번째 법무부 장관으로 일하게 돼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 장관은 "법무부의 명칭은 국방부와 함께 건국 이래 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시행에 관해 "부패한 정치인과 공직자의 처벌을 어렵게 하고, 그 과정에서 국민이 보게 될 피해는 너무나 명확하다"고 주장했다.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권력자의 눈치를 보지 않고 부정부패를 단죄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검찰개혁"이라며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를 절제해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책임 수사를 통해 검·경의 견제와 균형의 시스템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의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을 내정했다. 하지만 한 내정자는 더불어민주당이 거세게 반대하는 인물 가운데 하나여서 국회 청문회 등의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윤 당선인은 13일 한 검사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낙점했으며 이를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직접 발표했다. 한 검사장은 '특수통' 검사로 검찰 내 대표적 '윤석열 라인'으로 분류된다. 윤 당선인의 가장 최측근 인사로 과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송 전 대표를 정조준 해 "하산 신호를 내린 기수가 갑자기 나홀로 등산을 선언하는데서 생기는 당과 국민의 혼선을 정리해줄 의무가 있다"며 "주소 이전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들을 깊이 인식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쏘아붙였다.이어 "대선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한 지 얼마 안 돼 큰 선거의 후보를 자임한데 대한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며 "또 동일 지역구 연속 4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후보 차출론과 관련해 "선거에서 패배한 지도부를 바로 다음 선거에서 전략공천한 경우는 없었다"고 쏘아붙였다.당내에서 송 전 대표 차출론이 나오고 송 전 대표도 "당이 판단할 사안"이라고 여지를 두자 송 전 대표와 그 주변 인사들을 향해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읽혀진다. 지난 3·9 대선 과정에서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맡았던 우 의원은 당내 서울시장 선거 출마 후보군으로 분류됐으나, 우 의원 스스로 대선 패배에 책임을 진다는 차원에서 불출마 입장을 밝힌 바 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청와대 정무수석을 없애는 대신 정무장관 신설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청와대의 권한을 줄이고 각 부처 장관들에게 실질적 힘을 실어주겠다는 윤 당선인 측의 의지를 재차 피력한 것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인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청와대 정무수석 등 수석을 많이 없애겠다"며 "작은 청와대를 만들고 대통령이 수석을 없애야 장관들에 권한을 위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질적인 책임장관제를 구현하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지난 4일과 5일에 걸쳐 시행됐고 이제 9일의 본투표만 남겨두었다. 9일 밤 늦게나 10일 새벽쯤이면 대통령 당선자가 확정되고 그때부터는 사실상 대통령 당선자가 현직 대통령보다 관심을 더 받게될 것이다. 새 정부는 정권 인수위원회 시절부터 온 국민의 소망을 빠르게 담아내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이런 와중에 그동안 상당부분 무너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도 시급히 해결해야만 할 중요과제라는 지적이 많다. 정치권과 국민들은 준법질서 확립을 위
제20대 대선이 이제 막바지에 도달했다. 4일 실시된 첫째 날 사전 투표에서 역대 최고의 17.6%를 기록해서 5일까지는 사전선거 투표율이 무려 30%가 웃돌 것이라는 분석이다.이 투표 열기를 두고 여·야 간 서로 아전 인수식 주장이 제기되지만, 이번 선거에 임하는 국민이 주권 행사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다.마지막 3월 9일 본 선거를 앞둔 시점에 이번에 선출될 대통령의 자질로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고 선거 결과를 예측해 보고자 한다. 문재인 정부의 문제는 무능한 경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우크라이나 관련 발언'에 대해 "자존심에 상처를 받은 우크라이나 국민께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로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앞서 전날 여야 대선후보 4인의 TV토론에서 "우크라이나에서 6개월 된 초보 정치인이 대통령이 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공언하고 러시아를 자극하는 바람에 결국 충돌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대리사과' 형식을 취하면서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다.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은 15일 신천지(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압수수색 영장 논란과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송영길 민주당 대표, 양부남 이재명 후보 선대위 국민검증법률지원단장,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4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국민의힘 법률지원단은 11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이 후보, 송 대표, 양 법률단장, 추 전 장관을 허위사실공표·명예훼손·무고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국민의힘 법률지원단장인 유상범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검찰총장 재직 시절 무속인 건진법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4일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 지휘권을 폐지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뿐 아니라 검찰과 경찰도 고위공직자 부패 수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정과 상식이 지배하는, 대한민국 국민이 신뢰하는, 국민에게 봉사하는 법치국가를 실현하겠다"며 11가지 관련 정책·공약을 발표했다.이날 제시한 '사법 개혁 로드맵'에는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폐지, 법무부와 검찰청의 예산 편성 분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임혜자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최근 '권익지킴이 혜자! 명품 광명을 꿈꾸다'라는 새 책을 세상에 내놨다. 이 책 속에는 지난 25년 간 저자 임혜자가 정치와 행정의 최일선에서 쌓아온 국정경험과 행정능력 등이 담겨있다. 임혜자의 두 번째 저서 '권익지킴이 혜자! 명품 광명을 꿈꾸다'는 임혜자를 지켜주고 키워준 광명시민에게 바치는 헌사로 시민과의 새로운 약속이 담겨있다. 책에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복지노동·경찰민원 주심위원으로서의 활동을 담은 '국민권익 이야기'와 건국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어떤 사람인지 40여년간 벗으로 지켜본 이가 쓴 책이 나왔다.'그래도 윤석열'은 석동현 법무법인 동진 대표 변호사가 쓴 책이다. 석 변호사는 윤후보와 서울대 법대 79학번 입학동기로 검사생활을 함께 했다. 석 변호사는 1960년 부산 출생으로 성남초등, 대연중, 부산동고, 서울대 법대, 서울대 대학원 법학과(헌법학 전공 석사)를 졸업했다. 석 변호사는 부산에서 첫 검사를 시작하여 25년 9개월간 검사생활을 지냈다. 2015년 1월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 추천으로 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두산건설의 성남 정자동 용도변경 과정의 특혜 의혹을 고리로 성남FC 후원금 특혜사건이 또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양상이다. 가뜩이나 최근 지지율 정체로 곤경에 처해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는 지지율 정체에 이은 또 하나의 악재가 불거진 셈이다. 이런 가운데, 프로축구단 성남FC에 대한 기업들의 '광고비 지원 의혹' 수사를 지휘하던 박하영 성남지청 차장검사가 검찰 인사가 단행된 지난 25일 돌연 사의를 표했다. 박 차장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성남시장 재직 당시 성남FC 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