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올해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약 24년 만에 6%대를 돌파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더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도 7.4%나 올라 1998년 11월(10.4%) 이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특히 선행지표라 할 수 있는 생산자물가가 오르고 있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더 커질 것으로 보여 걱정이다. 가용할 수 있는 수단을 총동원해 물가잡기에 나서야 하는 이유다.5일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2(2020=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올랐다. 이는 외환위기였던 1
[뉴스웍스=한지운 기자] 중학생을 대상으로 우주 영재를 양성하는 프로젝트가 한 대기업의 주도로 시작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우주에 관심이 많은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우주교육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한화 스페이스 허브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만든 우주 영재 육성 프로젝트 '우주의 조약돌'이다.4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 스페이스 허브는 KAIST와 함께 우주에 관심 있는 지원자 1414명 가운데 에세이 심사와 면접을 거쳐 우주 조약돌 1기생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코로나19로 2년 연속 열리지 않았던 한일재계회의가 3년 만에 재개됐다. 이번 회의는 경제계가 앞장서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로 비롯된 비정상적인 한일 관계를 개선하는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한일재계회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의 기업인 단체 '게이단렌(經團連)'이 1982년 양국 경제계의 이해증진과 친목도모를 위해 만든 것으로, 1983년부터 매년 정례적으로 회의를 열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발발로 2020년과 지난해에는 열리지 않았다.4일 전경련에 따르면 두 단체는
하늘에는 구름이땅에는 꽃들이산에는 산새들이 삶을 노래해요기쁠 때는 하늘에슬플 때는 땅에날갯짓 하며 생명을 노래해요비 내리면 빗방울에눈 내리면 눈송이에바람 불면 바람결에 사랑을 노래해요◇작품설명=하늘, 땅, 산, 비, 눈, 바람, 공기 등 대자연이 주는 은혜 가운데 서로 교감하며 삶을 노래하네요.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저소득 청년들이 월 10만원을 저축하면 3년 뒤 최대 144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자 신청이 오는 18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상품은 특히 지난해 1만8000명에 불과했던 가입 대상을 올해는 10만4000명으로 크게 늘려 보다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청년내일저축계좌는 저소득 청년을 대상으로 정부가 본인 저축액의 1대1 또는 1대3으로 추가 적립을 해주는 상품이다. 기본적으로는 청년들이 월 1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월 10만원을 추가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17개 광역단체장과 226개 기초단체장들이 1일 민선 8기 집무에 들어갔다. 변화, 혁신, 소통을 중시하는 시대정신에 따라 민심에 귀를 보다 기울이고 고물가로 손님이 끊긴 골목상권을 살리며 대화와 조정으로 갈등을 봉합하는 것은 물론 유세기간 중 내세운 공약을 꼭 이행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중에서도 수도권 단체장 10명에겐 취임 첫날부터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임기 종료 6개월 이전(2025년 12월 30일)까지 생활폐기물 소각장을 설치하라는 환경부 공문을 받았기 때문이다. 대부분 지자체가 부지조차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민선 8기 지방정부가 오늘(1일) 공식 출범한다. 17개 시도와 226개 시군구 단체장, 지방의원들이 앞으로 4년간 풀뿌리 행정과 의회를 책임지게 된 것이다. 저마다 포부와 의욕이 넘쳐나고 있다. 대다수 지자체는 '변화와 혁신'을 모토로 지방시대의 기틀을 새롭게 다지겠다는 각오다.무엇보다 민생경제 회복에 방점을 찍은 모양새다. 코로나19와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지친 지역주민들의 삶을 개선하지 못하면 어떤 조치도 무용지물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방향은 잘 잡았다. 지역마다 사정이 다르겠지만 민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오늘(30일)부터 올해 1분기 코로나19 소상공인 손실보상 신청과 지급이 시작된다. 신청대상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영업시간 제한 조치 등 방역조치를 이행한 소상공인·소기업·중기업으로, 연매출은 30억원 이하여야 한다.이번 보상은 분기별 하한액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됐고, 보정률도 90%에서 100%로 상향돼 방역조치를 이행한 소상공인들은 해당기간에 발생한 손실을 전부 보상받을 수 있게 된 것이 특징이다.전체 보상액은 3조5000억원이고, 지급 대상은 94만곳이다. 전체 대상의 89%인 84만곳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지난 2006년 도입된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의 취지와는 중소기업이 직접 생산한 제품이 아닌 하청생산 제품이나 다른 회사제품이 버젓이 공공기관에 납품되어온 것으로 국무조정실 점검 결과 드러났다. 악덕 중소기업이 거짓으로 '직접생산확인 증명서'를 받아 엉뚱한 제품을 공급하다가 걸리더라도 불이익이 없다 보니 이처럼 경쟁제품 공공조달시장이 처참하게 망가진 채 존속되어왔던 셈이다. 더구나 공공조달의 고질적인 병폐가 근절되지 않고 있음을 알면서도 중소벤처기업부와 조달청은 사실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9일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스카이코비원멀티주(GBP510)'의 안전성과 효과성 모두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국내 기술로 개발한 국산 코로나19 백신이 최종 허가됐다. 앞서 지난해 2월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가 국내 허가를 받은데 이어 이번 백신이 품목허가를 받음에 따라 우리나라는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을 모두 보유한 나라가 됐다.식약처에 따르면 이번에 허가를 받은 스카이코비원은 유전자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서울 모 구청에서 지난 3월 2일부터 5월 31일까지 실시된 지역방역일자리사업은 ‘꿀알바’ 라는 평가를 받았다. 담당 업무는 전통시장 등에서 소독약 비치 여부 등 방역용품을 확인하거나 백신 접종 문의에 응대하는 것 등이었다. 위험하거나 더러운 작업은 결코 아니었다. 만 65세 미만 참여자들에게 하루 5시간 일한 대가로 4만5800원의 일당이 지급됐다. 4대 사회보험 가입은 기본이었고 부대경비로 하루 5000원을 별도로 받았다. 주 5일 출근, 한나절 일하면 매주 25만4000원을 챙길 수 있었다.코로나19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1899년 9월 18일. 우리나라의 철마가 처음 달린 날이다. 노량진역과 제물포역을 잇는 33.2km 구간을 달리는 '경인선'이 개통되면서 우리나라의 철도의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경인선은 대한제국 시절 고종황제가 미국인 모스에게 15년 동안 운영권을 주는 방식으로 부설권을 주어 건설됐다. 지금 흔히 얘기하는 민자유치 방식으로 건설된 것이다. 첫 열차는 증기기관차 모갈 1호다. 모갈은 탱크형 증기 기관차에서 따온 이름으로, 거인을 뜻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55㎞. 목재 객차 1등 칸에는 외국인,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7일 '경찰국'으로 불리는 경찰업무조직 신설을 공식화했다. 이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행안부 경찰제도개선 자문위원회가 내놓은 경찰제도 개선 권고안을 토대로 한 정부 입장을 설명하며 "경찰 관련 지원조직 신설과 소속청장에 대한 지휘규칙 제정 등을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경찰권 통제'이자 '경찰 길들이기'라며 경찰 내외부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나온 이 장관의 이날 발언은 정부가 경찰 통제방안 마련을 실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소비자물가가 무섭게 뛰고 있다. 그야말로 광란의 질주다.지난해 10월 처음으로 3.2% 오른뒤 5개월 연속 3% 상승세를 유지해오다가 지난 3월 4% 고지에 진입한데 이어 5월에는 5%를 넘어섰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6월 또는 7~8월엔 6%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은 지난 3월부터 8%대의 물가상승률을 3개월째 유지하고 있다. 경제주체마다 재화와 서비스 값을 앞다퉈 올린다면 한국도 물가가 6%는 물론 7% 이상으로 오르는 것도 시간문제일 뿐이다. 이처럼 물가가 앙등세를 보이는 것은 러시아의 우크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고유가 상황에서 정유회사 혼자만 배 불려선 안 된다. 그 수익에 공정하게 세금을 매겨야 한다."유류세 인하 조치에도 불구하고 기름가격이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정유회사들이 2분기에도 역대급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초과이윤세 이른바 '횡재세(Windfall tax)'를 걷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횡재세란 말 그대로 바람에 떨어진 과실처럼 '뜻밖의 행운(windfall)'에 물리는 세금이다. 영국이 1997년 이 제도를 처음 도입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