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3.05.13 08:20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학생식당에서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고려대학교)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학생식당에서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고려대학교)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 지갑 사정이 얇은 대학생과 이제 갓 성인이 된 스무살은 고민이 한가득하다. 

편의점이나 외부 식당에서는 천원에 한 끼를 때운다는 건 상상도 못 할 일이다. 식사 한 끼를 해결하려고 집 문턱을 나서면 1만원은 우습게 사라진다. 식사도, 여가도, 취미도 즐길 여유 없는 우리들의 지갑을 위해! 식비를 줄일 수 있는 꿀팁 세 가지를 모아봤다.

지역별 '천원학식' 시행 대학들. (출처=정책브리핑)
지역별 '천원학식' 시행 대학들. (출처=정책브리핑)

한 끼에 만원? '천원학식'도 있어요!

먼저 대학교 천원학식이다. 요즘 학교 주변 식당가와 학식마저 가격이 올라 대학생들의 지갑 사정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 아침 식사를 거르는 대학생들에게 1000원에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은 더없이 좋은 선택지다.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 식사를 천원에 제공, 젊은 층의 아침 식사 습관화와 쌀 소비문화 확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식 기준으로 농식품부가 1000원, 학교가 나머지 금액을 지원해 학생들은 단돈 1000원만으로 학식을 먹을 수 있다.

현재 전국 41개 대학교가 참여 중이다.

(사진=니콘내콘 사이트)
(사진=니콘내콘 사이트)

'기프티콘' 중고거래는 어때?

생각보다 모르는 사람이 많은 두 번째 꿀팁이다. 바로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기프티콘을 중고 거래하는 플랫폼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대표적으로 '니콘내콘', '팔라고' 등이 있으며 앱스토어에서 간단하게 설치하면 사용할 수 있다. 대략 10~50% 할인된 가격에 기프티콘을 구매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상품을 대신 결제할 수 있는 '기프티콘'이기 때문에 큰 폭으로 할인이 됐더라도 상품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편의점부터 시작해 일반 음식점·패스트푸드·카페·영화 티켓 등 다양한 카테고리가 있으니, 식사부터 여가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즐겨보면 어떨까?

제로페이로 결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벤처부)
제로페이로 결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벤처부)

10% 더 싸게! '지역페이'

제로페이, 서울페이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지역페이'가 마지막 팁이다. 상품권을 7~10% 정도 할인된 금액에 선불로 구매해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선불로 10% 할인된 가격으로 화폐를 구매하는 만큼, 자동으로 10% 할인된 가격으로 식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0만원에서 10%가 할인된 9만원에 상품권을 충전해 10만어치를 쓰는 것이다.

서울의 경우 가맹점이 매우 많아 쏠쏠하다. 제로페이는 현금영수증을 별도 요청하지 않아도 소득공제에 자동 적용된다. 또 직장인의 경우, 제로페이 사용 시 연말 소득공제가 30%나 되니 점심시간이나 카페 이용 때 꼭 이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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