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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훈 기자
- 입력 2023.10.23 14:30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SGI서울보증보험이 수요예측 부진 등을 이유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철회했다.
서울보증보험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 결과 기업공개(IPO)를 취소하고 철회 신고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앞서 서울보증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5영업일 동안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수요예측 결과, 희망공모가 하단에서도 필요한 모집금액을 모으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 기관 대부분이 희망공모가 범위 하단에 주문을 넣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서울보증보험의 희망공모가 범위는 3만9500원에서 5만1800원이었다.
공시에 따르면 철회 사유는 ▲최근 美 국채 10년물 금리 5% 초과로 인한 시중금리 상승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으로 인한 국내외 투자심리 위축 등이다.
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IPO(기업공개) 과정에서 밝혔던 미래 성장 전략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손익 경영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향후 기업가치를 재평가받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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