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08.09 15:55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상승하며 이번 주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고용 악화 우려가 일부 해소되며 일제히 급등한 가운데, 코스피도 지난 월요일 대폭락의 충격을 딛고 일정 수준 지수 회복에 성공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70포인트(1.24%) 높아진 2588.4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35포인트(0.81%) 오른 2603.08에 출발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58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이날 기관은 홀로 33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2억원, 74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703개, 하락한 종목은 202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1.77%) ▲SK하이닉스(4.96%) ▲LG에너지솔루션(0.31%) ▲현대차(2.75%) ▲삼성전자우(0.85%) ▲셀트리온(0.15%) ▲기아(0.30%) ▲포스코홀딩스(2.04%) 등은 상승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1.44%) ▲KB금융(-0.36%) 등은 하락했다.

KT&G는 2분기 호실적과 더불어 2조8000억원 규모의 중장기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한 영향으로 5800원(6.12%) 상승한 10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1만원(3.41%) 뛴 30만3500원에 마감하며 강세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제지표, 엔화, 금리 모두 시장 우호적으로 안정되며 진정세 지속되는 흐름이고, 코스피도 2600포인트에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면서도 "경제지표에 따른 변동성 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출처=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9.15포인트(2.57%) 오른 764.43에 거래를 끝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7억원, 74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20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에코프로비엠(7.69%) ▲알테오젠(1.68%) ▲에코프로(6.97%) ▲HLB(3.27%) ▲삼천당제약(0.80%) ▲엔켐(5.34%) ▲셀트리온제약(0.25%) ▲휴젤(0.97%) ▲클래시스(1.42%)는 상승했지만 리가켐바이오(-1.22%)는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 관련주가 강세였다. 에코프로머티는 12.11% 뛴 8만3300원에, 에코프로에이치엔도 6.05% 급등한 4만7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들의 강세는 이동채 전 에코프로그룹 회장이 오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특별 사면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원·달러환율은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2.6원 내린 1364.6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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