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8.09 06:22
다우 1.76%↑·S&P 2.30%↑·나스닥 2.87%↑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3.04포인트(1.76%) 높아진 3만9446.4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81포인트(2.30%) 상승한 5319.3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4.21포인트(2.87%) 오른 1만6660.0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은 모두 오름세를 탔다. 상승 폭이 가장 컸던 정보기술(3.31%)을 비롯해 통신(2.41%), 산업(2.30%), 의료(2.26%), 임의소비재(2.13%), 에너지(2.07%) 등이 함께 올랐다.
이날 투자자들은 노동시장이 급격하게 둔화하고 있지 않다는 데이터를 확인하면서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3000건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4만1000건을 크게 밑돌았다. 아울러 직전 주 수정치(25만건)와 비교해도 1만7000건이 줄어 최근 1년 중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 같은 소식에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탔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0.02%포인트 오른 3.99%, 2년물은 0.03%포인트 뛴 4.03%에 거래 중이다.
종목별로 보면 전날 5% 넘게 폭락했던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6.13% 오르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메타도 20.71달러(4.24%) 상승한 509.63달러에 장을 마감하며 강세였다.
같은 날 ▲AMD(5.95%) ▲브로드컴(6.95%) ▲마이크론 테크놀로지(6.07%) ▲퀄컴(5.66%) ▲테슬라(3.69%) ▲아마존(1.86%) ▲애플(1.66%) 등도 함께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4.06포인트(14.58%) 내린 23.79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303.74포인트(6.86%) 오른 4730.01에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는 사흘 연속 상승 중이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10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70달러(0.89%) 오른 79.03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84달러(1.12%) 높아진 76.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35.00달러(1.44%) 오른 트레이온스당 2466.8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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