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10.18 06:21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가 세계 최대 파운드 반도체 업체 대만 TSMC의 호실적 소식에 반도체주가 동반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35포인트(0.37%) 높아진 4만3239.05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하며 사상 최고 랠리를 이어갔다.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3포인트(0.04%) 오른 1만8373.61에 장을 마쳤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포인트(0.02%) 내린 5841.47에 거래를 끝내면서 소폭 하락했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에서 에너지(0.44%), 정보기술(0.42%), 금융(0.32%) 등은 상승했지만 유틸리티(-0.93%), 통신(-0.69%), 부동산(-0.68%) 등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47포인트(-2.40%) 내린 19.11을 나타냈다.
앞서 TSMC는 전날 대만증시 마감 직후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TSMC의 3분기 순이익은 3253억대만달러(한화 13조8000억원)로, 전년 대비 54% 급증했다. 이는 기존 시장 예상치였던 3002억대만달러(12조8000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금액이다. C. C. 웨이 TSMC 최고경영자(CEO)는 4분기 실적 전망을 상향하며 "매우 강력한 AI 관련 수요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TSMC는 전 거래일 대비 18.36달러(9.79%) 뛴 205.84달러에 거래됐다. 엔비디아 역시 1.21달러(0.89%) 오른 136.93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 반도체주인 인텔과 AMD도 각각 0.58%, 0.08%씩 상승 마감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48.95포인트(0.95%) 오른 5204.81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12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29달러(0.39%) 오른 74.51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6달러(0.53%) 높아진 70.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5.30달러(0.57%) 뛴 트레이온스당 2706.4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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