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1.09 08:20
내일 지미 카터 前 대통령 장례일로 휴장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84포인트(0.25%) 오른 4만2635.20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9.22포인트(0.16%) 상승한 5918.25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80포인트(0.06%) 소폭 하락한 1만9478.88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중에서 헬스케어(0.53%), 필수소비재(0.46%), 부동산(0.44%) 등은 상승한 반면 통신(-0.74%), 에너지(-0.10%), 유틸리티(-0.01%) 등은 하락했다.
시장은 새로 발표된 고용 지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에 주목했다.
이날 미 민간 노동시장 조사업체 ADP는 지난해 12월 민간 부문 신규 고용이 12만2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반대로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신규실업보험 청구건수는 20만1000건으로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적었다.
장 중 발표된 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오는 20일 출범할 트럼프 정부의 정책이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을 높일 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올해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목별로 보면 빅테크 종목들이 혼조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0.03달러(0.02%) 하락한 140.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테슬라(0.15%) ▲브로드컴(0.29%) ▲애플(0.20%) ▲아마존(0.01%) 등은 상승한 반면 ▲AMD(-4.31%) ▲메타(-1.16%) 등은 하락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12포인트(-0.67%) 하락한 17.70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49.90포인트(-0.96%) 내린 5162.35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다시 하락했다. 이는 달러 강세와 더불어 미국에서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3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84달러(-1.09%) 내린 76.21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91달러(-1.23%) 낮아진 73.34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5.80달러(0.59%) 오른 트레이온스당 2681.10달러에 거래 중이다.
한편 내일(9일) 뉴욕증시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일을 맞아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돼 휴장한다.
관련기사
- [8일 마감시황] 계엄령 후 첫 2500선…외인·기관 매수에 2521.05p 마감
- [코인시황] 비트코인, 美 인플레이션 우려에 '급락'…9만6000달러선 후퇴
- 뉴욕증시, 빅테크 약세에 나란히 하락…엔비디아 6% '뚝'
- 엔디비아 젠슨 황 "삼성 HBM 성공 확신…최태원 만날 예정"
- 뉴욕증시, 지미 카터 타계에 1월 9일 휴장
- CNN "트럼프, 보편관세 위해 '국가경제 비상사태' 선포 검토"
- [9일 특징주] 양자컴퓨터株, 젠슨 황 '상용화 20년 소요' 발언에 '하락'
- [9일 마감시황] 코스피, 외인 '사자'에도 강보합…2521.90p 마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