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1.31 15:57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10만4000달러선에서 횡보 중이다.
31일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61% 내린 10만45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는 24시간 전 대비 1.01% 하락한 1억5858만원을 기록 중이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1.75% 오른 32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1, 2위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초기 승인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SEC는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가 신청한 비트코인·이더리움 혼합형 ETF를 승인했다.
다만 이번 초기 승인만으로는 거래가 불가능하며, 증권신고서격인 'S-1 양식'에 대해서도 승인이 이뤄지면 다른 ETF처럼 매매가 가능해진다. 비트와이즈는 도지코인 ETF 출시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머지 알트코인들은 대부분 내림세다. 시총 3위 리플이 24시간 전 대비 0.86% 하락한 3.09달러에 거래 중이고, 시총 4위 테더도 0.03% 소폭 미끄러진 1.00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총 5위 솔라나는 24시간 전보다 0.89% 내린 237.62달러에 거래 중이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가 집계하는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54점을 기록해 '중립'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주(61점)에 비해 낮아진 수치다. 이 수치는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에 빠져 있음을 뜻한다. 반대로 100에 가까워지면 투자자들이 극단적으로 시장을 낙관한다는 의미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식과 행정명령 서명 이후 디지털자산 시장은 후속 이슈를 기다리며 변동성을 보이는 중"이라며 "특히 알트코인은 차익실현이 이뤄지며 높은 변동성을 띄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