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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2.25 10:03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연 3.0%인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2.75%로 0.25%포인트 인하됐다. 기준금리가 2%대 진입한 것은 2022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한은은 2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2.75%로 운용하기로 했다. 0.25%포인트 인하를 결정했는데, 내수 부진에 따른 국내 경기 둔화를 반영한 조치로 보인다.
한은 기준금리는 작년 10월 3.50%에서 3.25%로 인하되면서 피봇(통화정책 전환)이 시작됐다. 11월 추가로 0.25%포인트 내린 뒤 올해 1월에는 동결됐으나 2월 재차 인하가 단행됐다.
시장이 2월 인하를 예상했기 때문에 시장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1월애는 급등한 원달러 환율 등이 동결 이유로 작용했으나, 최근 환율이 안정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성장률 하향 조정 등 경기 둔화가 관찰됨에 따라 2월에는 인하가 결정됐다.
이날 한은은 올해 성장률을 1.5%로 제시했다. 기존보다 0.4%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작년 11월 경제전망에서는 1.9%로 제시했으나, 이후 12·3 비상계엄 선포 등으로 내수회복 흐름이 꺾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에 따른 관세 전쟁 등 대외 변수까지 발생하면서 상장률 전망의 하향 조정이 불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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