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희진 기자
  • 입력 2025.03.19 18:01
(사진제공=금융위원회)
(사진제공=금융위원회)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금융위원회가 부동산 PF로 건전성이 악화된 상상인저축은행에 경영개선 권고를 부과했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제5차 정례회의를 열고 페퍼·우리·솔브레인저축은행에 대해 적기시정조치를 유예하고, 상상인저축은행에는 경영개선권고 조치를 부과했다.

상호저축은행법 감독규정에 따르면 1조원 이상 대형 저축은행의 경우 BIS 비율을 8% 이상 유지해야 하지만, 별도 권고치로 1조원 이상은 11%를 넘기도록 한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말 기준 상상인저축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0.5%로 해당 기준을 넘지 못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정상화 과정 등에서 건전성 지표가 악화됐기 때문이다.

다만 상상인저축은행에 대한 이번 조치는 영업 관련한 조치를 포함하지 않아, 조치 이행 기간(6개월)에도 정상적으로 영업한다. 또한 경영상태가 개선됐다고 인정될 시 이행 기간 중에도 권고 조치를 종료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금융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의 건전성을 지속 관리해 부실 발생을 예방하는 한편, 저축은행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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