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3.21 06:03

[뉴스웍스=진은영 기자]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두 차례 금리인하 전망을 예고했지만,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1포인트(-0.03%) 하락한 4만1953.32에 마감했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0포인트(-0.22%) 내린 5662.8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9.16포인트(-0.33%) 떨어진 1만7691.63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유틸리티(0.41%), 에너지(0.41%), 금융(0.19%) 등이 상승한 반면 소재(-0.62%), 필수소비재(-0.52%), 정보기술(-0.49%) 등은 하락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하고, 올해 2차례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경제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영향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며 시장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뉴욕증시는 하루 만에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이 증시 하락을 더했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미국 관세가 전화되기 시작함에 따라 연준이 금리를 인하는 것이 훨씬 더 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종목별로 보면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0.17% 상승하고, 루시드는 6.56% 하락했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를 제외한 대부분의 반도체주가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0.86% 상승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10포인트(-0.50%) 하락한 19.80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33.16포인트(-0.72%) 내린 4601.37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5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1.43달러(2.02%) 오른 72.21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39달러(2.08%) 상승한 68.30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4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1.70달러(0.38%) 상승한 트레이온스당 3052.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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