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3.28 16:10

[뉴스웍스=진은영 기자] 더본코리아 주가가 백종원 대표의 사과에 상승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전 거래일 대비 1250원(4.34%) 오른 3만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더본코리아는 장 중 17.36% 오른 3만38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로써 더본코리아는 한 달여 만에 3만원 선을 회복했다.
이날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의 정기주주총회에서 '최고경영자(CEO) 리스크'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백 대표가 공식 석상에서 주주들에게 직접 입을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더본코리아는 제품 품질과 법 위반 등 계속된 논란을 겪어왔다.
앞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더본코리아가 간장과 된장, 농림가공품의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기했다고 보고 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또한 지난 2023년 11월 한 지역 축제에서 더본코리아가 농약 분무기로 주스를 살포하고, 공사장 자재로 보이는 바비큐 그릴을 사용했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밖에 더본코리아는 농지법 위반 의혹과 빽햄 가격 부풀리기 논란, 감귤 맥주의 재료 함량 문제 등으로도 구설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에서는 대유에이텍, 윌비스, 흥국화재우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유에이텍은 최근 주주총회에서 태양광 발전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며 투심이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흥국화재우는 제4인터넷뱅킹 예비인가를 앞두고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코스닥에서는 이니텍, 형지글로벌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형지글로벌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죄 소식에 테마주로 분류되며 이틀 연속 상한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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