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6.05 10:23

외국인 투자자 연이틀 순매수…코스닥도 1% 상승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인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인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 이튿날인 5일 코스피 지수가 연고점을 재차 경신하며 2800선까지 올라섰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44.08포인트(1.59%) 높아진 2814.92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가 2800선에 도달한 건 장 중 기준 지난해 7월 19일(2802.68) 이후 11개월 만이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9.49포인트(0.70%) 오른 2790.33에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 곡선을 그리며 연고점을 새로 작성하고 있다. 

코스피에서 상승 중인 종목은 554개, 하락 중인 종목은 336개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이 345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90억원, 11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2.08%) ▲SK하이닉스(5.40%) ▲LG에너지솔루션(1.56%) ▲한화에어로스페이스(4.26%) ▲삼성전자우(1.58%) ▲현대차(2.37%) ▲기아(2.34%) 등은 상승 중이고 ▲KB금융(-1.95%) ▲HD현대중공업(-1.17%) 등은 하락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과 같은 103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새정부 출범 이후 30조원 규모 이상의 추경, 증시 활성화 정책 및 상법 개정 기대감,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화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증시로의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 대비 7.48포인트(1.00%) 높아진 757.6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에서 기관은 177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억원, 12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4.69%) ▲HLB(2.14%) ▲에코프로(3.32%) ▲파마리서치(1.04%) ▲펩트론(3.23%) ▲클래시스(0.17%) 등은 상승 중이고 ▲알테오젠(-2.10%) ▲레인보우로보틱스(-0.87%) ▲리가켐바이오(-0.36%) 등은 하락 중이다. 휴젤은 전날과 같은 3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날 원·달러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 대비 6.0원 내린 1363.5원에 출발해 7개월여 만에 1350원대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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