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6.07 12:04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5∼17일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7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지면서 양국 정상회담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어젯밤 10시부터 20여 분가량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넸으며,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발전을 위한 여러 의견을 나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방미 초청을 제안하며 이른 시일 내 만남을 약속했다. 이날 이 대통령이 G7 참석을 확정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직접적 만남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진 것이다. 이 대통령은 G7 참석을 통해 외교 무대 공식 데뷔전도 치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방미 특사단 검토와 관련해 "지금은 G7 초청에 응한 상태이기에 G7 준비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특사단 계획은 있지만 구체적으로 아직 밝힐 정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달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해서는 "아직 그 부분은 논의되지 않았다"며 "준비되면 답변을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통화 일정에 대해서는 "조율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 당시 대폭 축소된 대통령전용기 탑승 언론인 수를 문재인 전 대통령 수준으로 복원할 계획도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임기 동안 50여 개 국가를 방문했으며, G7을 비롯한 G20, APEC 등 주요 국제회의에도 30여 회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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