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6.18 11:10
81팀→58부 체계 개편…영업 환경 변화 따른 인사 통폐합
36개 파트→12개 파트…의사결정 체계 단순화·리더십 집중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신한카드가 경영 효율화를 위해 대규모 조직 재편을 실시한다.
신한카드는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조직 쇄신을 골자로 한 하반기 조직 개편을 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자원 중복을 최소화하고 체질 개선을 통한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존 4그룹 20본부 81팀 체계에서 4그룹 20본부 58부 체계로 재정비가 이뤄졌다. 팀별 핵심 기능을 '부(部)'를 중심으로 통폐합해 업무 효율화를 도모함과 동시에 책임과 권한을 함께 부여해 조직 내 성과주의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신한카드는 급변하는 디지털 지급결제 시장 속에서 '결제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실질적인 영업 성과 창출을 위해 페이먼트 기술을 개발하는 '페이먼트 R&D팀'과 영업 전략을 총괄하는 '영업기획팀'을 '영업기획부'로 통합했다.
이어 '고객마케팅팀'과 '미래고객팀'을 '고객마케팅부'로 통합해 전사 마케팅 전략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도록 했다. 고객 생애주기에 맞춘 세대별 특화 마케팅뿐만 아니라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고객마케팅부'가 전담한다.
'상품 R&D팀'과 '체크선불팀'은 '상품 R&D부'로 통합된다. 신용·체크카드 상품 라인업을 유기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했다.
이와 함께 의사결정 단계를 단순화하고, 리더십을 집중해 대내외 경영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자 파트 조직을 기존 36개에서 12개로 개편했다. CRM 센터와 금융센터 등을 본사 조직의 직접 관리 체계로 일괄 전환해 영업 환경 변화에 따른 채널 효율성도 높였다.
신한카드는 성과와 역량 중심의 조직장 인사를 통해 인적 자원의 선순환과 조직의 역동성을 강화했다. 부(部)제 조직 개편에 따른 변화 관리 관점에서 '팀장(부서장 대우)' 직급을 신설함으로써 신속한 조직 안정화와 안정적 사업 승계를 위한 미래 리더 육성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과 인사는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적 사업 구조 재편에 방점을 뒀다"며 "조직 쇄신과 체질 개선을 통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중장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신한카드, '팀장급 살생부' 두고 노사 갈등…"인위적 구조조정 우려"
- "1강 하나카드 맹추격"…신한 트래블카드 해외 이용액 98%↑
- "외국인도 20% 캐시백"…신한카드, 외국인 전용 신용카드 출시
- 신한카드, 1분기 순익 1357억…'내수 부진'에 전년比 26.7%↓
- '실적 경고등' 신한카드 지난해 순이익 5721억…전년比 7.8%↓
- [인사] 신한카드
- 신한카드 '3억달러' 규모 해외 조달 환경 구축
- 박창훈 신한카드 대표 "AI 혁신으로 미래 성장동력 발굴할 것"
- 신한카드, 6개월간 160명 희망퇴직…'조직 비대증' 손 본다
- 신한카드 노사 임단협 돌입…노조 "일방적 직원 희생 막을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