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5.06.30 14:39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사진=뉴스1)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사진=뉴스1)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여야가 30일 올해 제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를 이틀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오전 회의를 보이콧했던 국민의힘 예결위원들도 오후부터 회의장에 복귀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공지를 통해 "예결위 종합정책질의는 오늘(30일)과 내일 이틀간 진행하기로 여야가 합의했다"며 "오후 질의부터는 국민의힘 예결위원들도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앞서 이날 오전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민주당이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심사 일정을 결정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종합질의를 하루만 진행하는 것은 전례에 없다"며 이틀간 질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박형수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코로나 시기 외에 종합정책질의를 하루만 한 사례는 없다"며 "졸속 심사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후 국민의힘 예결위원들은 단체로 퇴장했고, 오전 질의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일부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이날 오후 2시 재개된 예결위 전체회의부터는 국민의힘 예결위원들도 참석해 질의에 나선다.

여야가 일정을 조정하면서 추경안 심사는 당초 계획보다 하루 더 걸쳐 진행되게 됐다. 민주당은 다음 달 3일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예산안을 의결해 4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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