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7.15 11:23
"백서 편찬위원회 구성…17일 인재 정책 토론회도 개최"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구성된 국정기획위원회가 활동 결과를 백서로 정리해 남긴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백서 편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며 "다음 정부나 차기 인수위원회가 참고할 수 있도록 기록을 남기겠다"고 밝혔다.
백서 편찬위원장은 박홍근 기획분과 위원장이 맡았다. 편찬위는 전날 첫 회의를 열고 제작 방향을 논의했으며, 백서는 책자와 영상 두 가지 형태로 제작된다. 조 대변인은 "분과별 기록뿐 아니라 국민주권위원회, 대변인실, 10개 분야별 태스크포스(TF)의 활동 내용이 포함된다"며 "영상은 30분 내외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만들어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백서 배포 시점에 대해서는 "국정기획위원회의 활동 기한은 60일이며, 필요시 최대 20일 연장할 수 있다"며 "현재 목표는 8월 29일까지 백서를 인쇄·배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정기획위는 정책 제안 플랫폼 '모두의 광장'의 운영 성과도 공유했다. 조 대변인은 "지난달 18일부터 운영 중인 모두의 광장에 접수된 정책 제안과 민원이 전날 기준 100만건을 넘어섰고, 누적 방문자 수는 75만명을 돌파했다"며 "종료 시점에는 방문자 수가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 여러분의 높은 참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는 17일에는 인재 유출 방지와 유치 확대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조 대변인은 "우수 인재 양성, 유출 방지, 유치 확대 등을 아우르는 종합 인재 대책 논의를 위한 자리로, 정부 부처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함께 모인다"고 예고했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과 홍창남 사회2분과장이 참석하고, 기획재정부·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법무부·고용노동부 등 관련 부처 인사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조 대변인은 "산업계 및 전문가들과 함께 이 주제를 어떻게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인지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의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국정기획위는 이번 간담회에서 선거관리 현안뿐 아니라 개헌 추진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주요 논의 주제로 다룰 예정이다. 박홍근 기획분과장은 앞서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주 선관위 업무보고에서 선거관리 현안뿐 아니라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과 관련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 스드메 가격·환불조건 공개 의무화…국정위 "결혼서비스 불균형 바로잡겠다"
- 인재 유출에 기업들 '비명'…국정위 "다음주 종합대책 토론회 추진"
- "정책, 함께 만들어요"…국민소통플랫폼 명칭 '모두의 광장' 확정
- 국정기획위 "부처 업무보고, 노력 대비 실망…공약 이해도 낮아"
- 이한주 "李 정부, 뚜껑 없이 달리는 열차…월화수목금금금 불가피"
- 국정기획위 출범…"'진짜 대한민국' 청사진 60일 내 마련"
- 李 대통령, 국정기획위 구성…위원장에 이한주 임명
- 국정위, 선관위에 "투표 관리부실 방지·선거방해 강력 처벌" 주문
- 이한주 "인재 확보, 사실상 첫 국정과제…지역 소멸·잠재력 저하 막아야"
- 국정위 "금융당국 조직개편 곧 윤곽…대통령 공약대로 정책 중심 논의"
- 국정과제조정안, 이번 주 운영위 보고…국정위 "대통령 협의 후 공개"
- 조직개편 쟁점 속 '금감원' 반발…국정위 "모든 의견 검토 중"
- "청소년의 눈으로 국정 설계"…국정위, 명예 청소년위원 위촉
- "정권 하수인 안 돼"…국정위 '경찰국 폐지' 대통령실에 신속추진과제 제안
- 국정위 "중점전략과제 12개 추린다…AI·진짜성장·균형발전 포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