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5.06.22 14:18

이한주 위원장 "국정운영 이완…검찰청·해수부·방통위, 노력 보여야"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출처=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홈페이지)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출처=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홈페이지)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이 정부 부처들의 업무보고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특히 검찰청, 해양수산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일부 부처를 지목하면서 새 정부의 국정 기조에 맞춘 변화와 의지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22일 이 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국정기획위원회가 내일이면 출범 일주일이 된다"며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세종에서 각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공약 대비 문제점을 찾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목적이었지만, 전반적으로 국정 이해도나 공약 사항에 대한 인식이 낮고,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도 부족했다"고 총평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정부 3년간 이완된 국정운영 상태가 반영된 듯하다"며, 일부 부처의 자세 변화를 직접 요구했다. 그는 "검찰청, 해수부, 방통위는 최소한 노력하는 흔적이라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해당 발언은 이들 부처가 보고 과정에서 특히 소극적이었다는 점을 지격한 것으로 보인다.

국정기획위는 업무보고를 다시 받을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부처 보고를 새롭게 받을 예정이며, 나머지 부처들도 이번 지적을 반영해 보완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는 복합적 위기에 직면해 있고, 안팎의 거센 도전에 맞서야 하는 상황"이라며 "국정기획위는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국정과 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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