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6.25 10:53
개통 일주일 만에 국민 의견 26만건 접수…정책제안은 내달 23일까지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국정기획위원회는 국민 소통 플랫폼의 정식 명칭을 '모두의 광장'으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지난 18일부터 '이재명 대통령에게 바란다'라는 이름으로 임시 운영됐다.
'모두의 광장'은 지난 18~20일 국민 대상 명칭 공모를 통해 총 4544건의 의견을 접수한 뒤, 선호도 조사와 내부 심사를 거쳐 결정됐다. 국정기획위는 "국민과 정부가 수평적으로 소통하고 함께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 열린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플랫폼은 운영 첫 주간(6월 18일~24일) 동안 국민 의견 25만9828건을 접수했으며, 이 중 정책제안은 2336건에 달했다. 제안된 내용은 소관 분과의 검토와 공론화·숙의 과정을 거쳐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된다. 정책 제안은 오는 7월 23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국정기획위는 국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후속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우선 공감도가 높은 제안을 중심으로 온라인 토론 게시판을 운영하고, 오프라인에서는 국민·전문가·정부 관계자가 참여하는 '모두의 토론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권역별로 '찾아가는 모두의 소통버스'를 다음 달부터 가동해, 강원·경상·충청·호남권 현장을 직접 찾아 국민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정책제안 인증샷', '정책제안 함께 런(RUN)' 등 온라인 참여 이벤트도 병행한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국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데 큰 힘이 된다"며 "모두의 광장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의 참여와 제안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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