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7.21 16:02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량 매수에 힘입어 나흘 만에 3200선을 되찾았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74포인트(0.71%) 높아진 3210.8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4포인트(0.10%) 오른 3191.11에 개장한 뒤 상승 폭을 키우며 3210선까지 올라섰다. 코스피가 3210선을 회복한 건 지난 15일(3215.28) 이후 4거래일 만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35억원, 99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조57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에서 상승한 종목은 391개, 하락한 종목은 491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1.04%)를 비롯해 ▲SK하이닉스(1.30%) ▲LG에너지솔루션(2.64%)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7%) ▲삼성전자우(2.19%) ▲KB금융(1.41%) ▲두산에너빌리티(5.56%) ▲셀트리온(0.50%)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14%)와 현대차(-0.71%)는 하락했다.
LG화학은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가의 전망에 전 거래일 대비 1만4500원(5.32%) 오른 28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HMM은 전 거래일 대비 600원(-2.40%) 하락한 2만4400원에 거래되며 약세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 대한 부담에도 외국인이 8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며 "JP모건 등 외국계 IB(투자은행)의 2년 내 코스피 5000 전망 등 긍정적 의견이 나와, 상승 부담이 비싸지 않다는 인식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2포인트(0.12%) 오른 821.6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1억원, 11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19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07%)을 비롯해 ▲펩트론(2.21%) ▲에코프로(2.37%) ▲파마리서치(1.23%) ▲레인보우로보틱스(0.91%) 등은 상승한 반면, 알테오젠(-1.43%)을 비롯해 ▲HLB(-4.91%) ▲리가켐바이오(-2.71%) ▲휴젤(-2.36%) ▲삼천당제약(-0.82%)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 대비 4.8원 내린 1388.2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