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8.01 06:27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기술주들의 호실적 소식에도 나란히 하락하며 7월 거래를 마감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0.30포인트(-0.74%) 내린 4만4130.9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3.51포인트(-0.37%) 밀린 6339.3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22포인트(-0.03%) 낮아진 2만1122.45에 각각 장을 닫았다.
월간으로 보면 다우 지수는 0.82% 하락했고,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2.28%, 4.55%씩 상승했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통신(2.08%), 유틸리티(0.59%) 등은 상승한 반면 헬스케어(-2.79%), 부동산(-1.73%), 소재(-0.99%), 금융(-0.62%) 등은 하락했다.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의 호실적 소식에 나란히 급등 출발했다.
그러나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을 상회했단 소식에 상승세를 멈췄다.
간밤 미 상무부는 6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과 비교하면 0.3% 상승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8%, 전월 대비 0.3%를 나타냈다.
이같은 소식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9월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었다.
종목별로 보면 MS와 메타는 동반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일 대비 20.26달러(3.95%) 급등한 533.50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시가총액이 4조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는 엔비디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이밖에 메타도 78.23달러(11.25%) 치솟은 773.44달러까지 주가가 급등했다.
반면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전날보다 10.77달러(-3.38%) 밀린 308.27달러에 거래되며 약세였다.
국제유가는 하락 전환했다.
현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10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71달러(-0.98%) 낮아진 71.76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65달러(-0.93%) 하락한 69.35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24포인트(8.01%) 높아진 16.72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79.40포인트(-3.10%) 내린 5607.92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8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8.80달러(-0.26%) 내린 트레이온스당 3344.10달러에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