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일영 기자
  • 입력 2025.09.09 09:57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삼성화재는 계절별 질환 맞춤형 보장 상품을 선보인다. 한화생명은 초고령사회 자산관리 수요에 발맞춰 보험금청구권 신탁을 출시했고, 교보생명은 신인 문학 작가 발굴을 위해 공모전을 실시한다.

(사진제공=삼성화재)
(사진제공=삼성화재)

◆삼성화재, '계절별 질환 맞춤형' 미니보험 출시…재가입 보험료 5% 할인

삼성화재는 계절별 발생하기 쉬운 위험을 집중 보장하는 '삼성화재 다이렉트 4계절보험'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4계절 보험'은 고객이 계절마다 한 번만 가입하면 해당 계절 종료 시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미니보험 상품이다. 필요한 시기에 꼭 필요한 담보만을 담은 실속형 구조가 특징이다.

특히 계절별로 발생하기 쉬운 위험에 대해 번거로운 가입 절차 없이 계절 단위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계절 구간은 ▲봄(3~5월) ▲여름(6~8월) ▲가을(9~11월) ▲겨울(12~2월)로 구분된다.

각 구간에는 계절별로 자주 발생하는 질환에 맞춘 보장이 마련됐다. 예컨대 미세먼지와 꽃가루가 많은 봄에는 알레르기성 비염 등 호흡기 질환을 보장한다.

보험료는 40세 남성 기준 ▲봄 4230원 ▲여름 7730원 ▲가을 7720원 ▲겨울 1만1410원으로 선정된다. 여기에 청약일 기준 직전 1년 내 가입 이력이 있는 고객은 재가입 시 5%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계절마다 다른 위험이 존재하지만 고객들이 이를 모두 준비하기는 쉽지 않다"며 "이번 '4계절보험'은 간편한 가입으로 계절별 맞춤 보장을 제공하는 동시에 합리적인 보험료로 실속 있는 보장을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한화생명)
(사진제공=한화생명)

◆"세대를 잇는 맞춤형 솔루션"…한화생명, 사망보험금 청구권 신탁 출시

한화생명은 생전 지정한 방식에 따라 사망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보험금청구권 신탁'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신탁은 한화생명 산하 상속연구소의 컨설팅을 통해 마련됐다. 고객은 해당 상품을 통해 자녀 학자금과 상속세를 포함해 재원·장기 생활비 등 세대별 라이프 플랜에 맞춘 체계적 자금 설계를 실현할 수 있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보험계약자가 보험금청구권을 신탁회사에 위탁하면, 계약자 사망 시 신탁회사가 보험금을 대신 수령해 생전 지정한 수익자에게 사전에 정해진 일정에 따라 지급하는 제도다.

가입한 보험이 ▲3000만원 이상 일반 사망 보장 ▲계약자, 피보험자, 위탁자가 동일 ▲직계 존·비속 또는 배우자가 수익자 ▲보험계약 대출이 없는 상품이면 보험금청구권 신탁이 가능하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을 활용하면 목적에 맞게 종신보험을 유연하고 의미 있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먼저, 일시금 지급이 아닌 분할 지급으로 체계적인 자산 관리가 가능하다. 예컨대 손자녀의 대학 학비를 지원해 주기를 원하는 조부모가 있다면 신탁을 활용해 볼 수 있다. 사망보험금을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대신, 손자녀의 대학 학자금과 취업 전까지의 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이어 사망보험금을 원하는 가족에게 지급할 수 있어, 미성년자와 장애인 등 보호가 필요한 가족을 위해 활용할 수 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종신보험 중 신탁 가입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보험금청구권 신탁에 가입할 수 있다. 신규 고객은 가입과 함께 신탁 설계가 가능하다.

최인희 한화생명 상속연구소장은 "한화생명은 보험 이상의 종합자산관리를 제공하기 위해 상품과 컨설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요즘 상속세를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전국 6개 FA(재무 조언) 센터에서 전문적인 신탁 상담을 통해 상속플랜 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한화생명)
(사진제공=한화생명)

◆"상금 700만원부터 해외문학기행까지"…교보생명, 대산대학문학상 작품 공모

교보생명의 공익 재단인 대산문학재단은 교보생명의 후원을 받아 창비와 공동으로 제24회 대산대학문학상을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대산대학문학상은 국내외 모든 대학생을 대상으로 ▲시(시조) 5편 ▲소설 200자 원고지 80장 내외 1편 ▲희곡 200자 원고지 100장 내외 1편 ▲평론 200자 원고지 70장 내외 1편 ▲동화 200자 원고지 40장 내외 2편 등 총 5개 부문에서 오는 11월 7일까지 응모작을 접수한다.

수상자는 기성 문인으로 대우하며, 수상작(부문별 당선 1명)은 계간 '창작과비평'에 발표한다. 이어 상금 700만원과 부상이 주어진다. 심사 결과는 오는 12월 중 발표되며, 시상식은 내년 1월 중 개최한다.

대산대학문학상은 '안녕이라 그랬어'와 '이중 하나는 거짓말' 등으로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소설가 김애란 등 한국 문단의 걸출한 신인들을 배출해 왔다.

수상자들에게 부상으로 주어지는 '해외문학기행'은 내년 1~2월 중 실시한다. 이를 통해 해외 문학 및 문화 유적 탐방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대산문화재단이 구축한 해외 네트워크로 해당 지역의 문학 관련 기관과 한국학 설치 대학 등을 방문해, 외국 문인과의 간담회 등을 갖게 된다.

다만 해외문학기행은 감염병과 천재지변 등 예측 및 통제하기 어려운 외부 환경 영향에 따라 다른 부상으로 변경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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