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일영 기자
  • 입력 2025.09.17 10:25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삼성화재는 개인형 전동 이동장치(PM) 보관·충전 구역 화재 실험으로 안전대책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ABL생명은 보험 가입금액의 최대 1150%까지 보장하는 '사망보험금 체증형' 상품을 선보였고, 한화생명은 골프 유망주 발굴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교보생명은 '숨은 금융자산 찾기' 서비스로 고객 보장 중심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화재)
(사진제공=삼성화재)

◆삼성화재, 전동 이동장치 실물 화재 실험 실시…보관 구역 안전기준 마련 지원

삼성화재는 경기도 여주시 방재시험연구원에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화재보험협회 등과 함께 개인형 전동 이동장치(PM) 보관·충전 구역 실물 화재 실험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실험은 PM 보관소의 배터리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화재가 지난 4월 출범한 민·관·학 협력 플랫폼 '사회안전망 The LINK'의 참여 기관들과 기획한 활동 중 하나다.

최근 전동 킥보드와 자전거 이용이 늘며, 공동주택·상가 등 건물 외벽에 안전조치 없이 설치된 PM 보관·충전 구역이 증가하고 있다. 이 경우 초기 발화가 외벽 마감재를 따라 빠르게 확산해 큰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실험에서는 실제와 유사한 필로티 구조의 보관소를 설치했다. 그 후 전기자전거 배터리에 열폭주를 유도해 화염 확산과 전파 경로를 관찰했다.

그 결과, 방호 대책이 없는 보관소는 화염이 외벽 단열재를 타고 빠르게 번진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불연재 보관소 설치와 외벽과의 이격 등 안전조치를 적용한 경우 화염 확산이 크게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ABL생명)
(사진제공=ABL생명)

◆"가입 금액의 최대 1150% 보장"…ABL생명, '해약환급금 일부 지급형' 종신보험 출시

ABL생명은 '(무)우리가족THE세븐종신보험(해약환급금 일부지급형)'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상품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장 금액이 커지는 '체증형 종신보험'으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물가 상승과 미래의 더 큰 보장 필요성에 대비할 수 있다. 가입 1년 후부터 111세 계약 해당일 전날까지 사망보험금이 매년 15%씩 증가해, 40세 기준 보험 가입금액의 최대 1150%까지 확대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계약일부터 7년이 경과하면 해약환급금으로 기납입보험료가 전액 보장된다. 7년 후에는 적립형이나 금리연동형 종신보험 및 연금형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

'(무)우리가족THE세븐종신보험(해약환급금 일부지급형)'은 간편심사형 가입을 통해 고령자나 유병력자도 쉽게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 납입기간은 20년이며, 상품 가입나이는 일반심사형 기준 남자 만 15~57세, 여자 만 15~60세까지다.

박찬혁(왼쪽) 한화생명 스포츠마케팅TF 전무와 박세리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이 지난 16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생명)
박찬혁(왼쪽) 한화생명 스포츠마케팅TF 전무와 박세리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이 지난 16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생명)

◆한화생명-박세리희망재단, 골프 유망주 육성 '맞손'…국내 골프 저변 확대 '총력'

한화생명은 한화라이프플러스(한화그룹 공동브랜드)가 후원하고 박세리희망재단이 함께하는 '유소년 골프 인재 양성 협약식'이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에서 열리는 '2025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을 기념해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박찬혁 한화생명 스포츠마케팅TF 팀장(전무)과 박세리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박세리 이사장은 이번 대회의 공식 앰배서더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유소년 골프대회 주최 지원 등 유소년 육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공동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교보생명 사옥 전경. (사진제공=교보생명)
교보생명 사옥 전경. (사진제공=교보생명)

◆"월평균 470억 찾았다"…교보생명, 미수령 보험금 청구 지원 '성과'

교보생명은 '평생든든서비스'와 '숨은 금융자산 찾기' 제도를 운용해 고객이 매달 470억원 규모의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통해 고객이 몰라서 혹은 청구가 번거로워 놓친 보험금을 제때 청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2011년 업계 최초로 '평생든든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의 보험금 청구를 적극 지원해 왔다. 평생든든서비스는 재무설계사(FP)가 연 1~2회 고객을 직접 찾아가 보장 내역을 확인하고, 청구에 필요한 서류 준비와 절차를 도와 고객의 보험금 청구를 지원하는 대면 서비스다.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고객은 보장 여부를 알지 못하거나, 복잡한 서류 때문에 청구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교보생명 FP들은 보장 내용 점검부터 서류 정리 및 대리 접수까지 지원해 고객이 놓치는 보험 혜택이 없도록 돕고 있다.

지난해 평생든든서비스를 통한 FP 대리 접수는 50만건에 이른다. 이를 통해 5373억원의 보험금이 고객에게 지급됐다. 올해 8월까지도 34만건의 보험금 청구 절차를 지원해 약 3700억원, 월평균 465억 규모의 보험금이 고객에게 돌아갔다. 지금까지 해당 서비스의 누적 이용 고객은 200만명에 달한다.

교보생명은 2021년 1월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를 받은 이후 ▲자산관리 ▲소비 분석 ▲건강 기반 보험 분석 ▲은퇴 설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왔다.

특히 지난 7월부터는 대면 서비스에 비대면 기능을 접목해 고객 편의성을 더 강화했다. 교보생명은 금융당국이 추진한 마이데이터 2.0 인프라 개편에 맞춰 '숨은 금융자산 찾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고객 동의만으로 전 금융기관의 ▲휴면예금 ▲미청구 보험금 ▲미사용 포인트 등을 한 번에 확인하고 보험금 청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출시 두 달만에 2만명이 이용해 약 120억원의 숨은 자산이 확인됐다. 이 중 매월 2억원 규모의 보험금이 고객에게 지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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