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아현 기자
  • 입력 2025.09.16 06:22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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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김아현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미중 무역 합의 진전 소식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23포인트(0.11%) 오른 4만5883.4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0.99포인트(0.47%) 상승한 6615.2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7.65포인트(0.94%) 높아진 2만2348.75에 각각 장을 닫았다. 이로써 S&P500 지수는 처음으로 6600선을 돌파했고,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2.33%), 소비재 자유재(1.10%), 정보기술(0.82%) 등은 상승한 반면, 소비재 필수품(-1.15%), 헬스케어(-1.01%), 소재(-0.8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중국 무역 협상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인 발언이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 지난 14~15일 진행된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해 "매우 잘 됐다"면서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이 정말로 구해내고 싶어 했던 '특정' 기업(틱톡)에 대해서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주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졌다.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95.8%로 예상했다.

대형 기술주 M7 종목 중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CEO가 약 1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 대비 410.04달러(3.56%) 상승한 410.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알파벳도 전 거래일보다 10.39달러(4.30%) 오른 251.76달러에 거래되면서 구글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에 이어 4번째로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했다.

반면 AI(인공지능)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0.07달러(-0.04%) 하락한 177.75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아마존(1.44%) ▲메타(1.21%)▲애플(1.12%) ▲마이크로소프트(1.07%) 등의 주가는 나란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58.09포인트(0.97%) 높아진 6059.83에 장을 닫았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다. 현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11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49달러(0.73%) 높아진 67.78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61달러(0.97%) 오른 63.30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93포인트(6.30%) 높아진 15.69을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34.60달러(0.94%) 오른 트레이온스당 3720.9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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