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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일영 기자
- 입력 2025.09.23 15:59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롯데카드 해킹 사고 피해 고객들이 단체소송(공동소송)에 나선다.
23일 롯데카드 해킹 피해자들이 모인 네이버 카페 '롯데카드 개인정보유출 집단소송 카페'에 따르면 단체소송에 참여한 법무법인으로 '법무법인 도울'이 선정됐다.
법무법인 선정 기준은 그간 집단소송 경험을 비롯해 ▲소송비용 ▲고객 소통 방식 ▲전문성 ▲투명 등으로 알려졌다.
법무법인 도울은 이미 SKT 개인정보 유출 사태 당시에도 대규모 손해배상 청구 단체소송에 참여한 바 있다.
'롯데카드 개인정보유출 집단소송 카페'에 직접 집단소송 참여 및 참여 의사를 표시한 회원 수는 이날(23일) 기준 6500명을 넘어섰다.
카페 측은 "이번 소송은 롯데카드의 법적 책임을 묻고, 위자료 및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소송 기간은 약 1~2년 정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법무법인 도울 역시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손해배상 청구 계획을 밝혔다. 이번 롯데카드 해킹 사고로 인해 개인정보만 유출된 경우 30만원, 신용카드번호 등 신용정보까지 유출된 경우 최대 50만원을 청구할 방침이다.
법무법인 도울 관계자는 자사 홈페이지 안내문을 통해 "이번 사고로 인한 막대한 손해를 금전적으로나마 보상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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