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아현 기자
  • 입력 2025.09.24 06:21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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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김아현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 했다. 증시가 고평가돼 있다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발언의 영향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76포인트(-0.19%) 내린 4만6292.7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6.83포인트(-0.55%) 하락한 6656.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5.51포인트(-0.95%) 낮아진 2만2573.47에 각각 장을 닫았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1.71%), 부동산(0.81%), 유틸리티(0.54%) 등은 상승한 반면, 소비재 재량(-1.44%), 정보기술(-1.14%), 커뮤니케이션 서비스(-0.5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전날 강세를 보였던 엔비디아가 하락세로 돌아서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엔비디아가 오픈AI에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1000억달러를 투자하는 것에 대해, 일부 투자자들이 닷컴 버블 상황과 유사하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자금 조달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도 하락세를 부추겼다. 파월 의장이 "현재 주가가 상당히 높게 평가돼 있다"고 지적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파월 의장은 금리인하 방향이 명확하지 않으며 어려운 상황이라고 시사했다.

대형 기술주 M7 종목 중 AI(인공지능)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5.18달러(-2.82%) 하락한 178.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도 전날보다 8.26달러(-1.93%) 내린 425.85달러에 거래되며 약세였다.

이밖에 ▲아마존(-3.04%) ▲메타(-1.28%) ▲마이크로소프트(-1.01%) ▲애플(-0.64%) ▲알파벳(-0.34%) 등의 주가도 나란히 하락 곡선을 그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21.91포인트(-0.35%) 낮아진 6308.21에 장을 닫았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다. 현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12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1.22달러(1.85%) 높아진 67.19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35달러(2.17%) 오른 63.63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54포인트(3.35%) 높아진 16.64을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21.30달러(0.56%) 오른 트레이온스당 3796.4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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