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금융감독원이 올해 기업들의 사업보고서를 점검할 때 공·사모 조달자금의 사용처, 스팩 합병 이후의 영업 실적 등 투자자의 관심 사항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19일 금융감독원은 기업들이 2023년 사업보고서를 충실히 작성토록 유도하기 위해 중점 점검사항 14개를 선정해 사전 예고했다.사업보고서는 기업의 연간 사업·재무 현황을 총괄 정리한 자료로, 투자자가 기업을 파악하고 투자 판단을 하는 데 기초가 되는 공시 서류다.중점 점검사항 중 재무사항은 12개다. 금감원은 요약 재무정보, 재무제표 재작성 사유, 대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농협금융지주는 대규모 충당금 적립에도 순이익 방어에 성공했다.농협금융은 16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23년 연간 당기순이익으로 2조23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전년대비 0.2% 증가한 성적이지만 타 금융지주가 큰 폭으로 순이익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특히 농업·농촌 지원을 위해 지출하는 농업지원사업비(4927억)를 포함하면 당기순이익은 2조5774억원으로 증가한다. 이 경우 우리금융지주보다 당기순이익을 약 607억원 앞서 금융지주 순위 4위에 해당한다.농협금융의 실적 방어는 비이자이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올해부터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제출하는 상장사들은 현금배당의 예측 가능성, 최고 경영자(CEO)의 승계 정책 마련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기재해야 한다.16일 한국거래소는 올해 기업지배구조보고서의 중점 점검 사항인 15개 핵심지표와 세부원칙을 사전 예고했다. 연결 기준 자산이 5000억원 이상인 코스피 상장사는 매년 5월 31일까지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거래소는 지난 2020년 이후 보고서에서 공시 오류가 빈번한 사항, 금융당국의 정책, 최근 개정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가이드라인 등을 위주로 중점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대구은행이 연내 시중은행 전환을 위해 본인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대구은행은 이미 시중은행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인적·물적 설비 등을 갖추고 은행업을 영위하고 있어 예비인가 절차를 생략하고 바로 본인가 신청으로 넘어갔다.대구은행은 지난해 7월 시중은행 전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후 시중은행전환추진팀을 꾸려 DGB금융지주와 함께 세부 계획을 수립해 왔다.일단 큰 그림으로 디지털 접근성을 높인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를 접목하겠단 전략이다.특히 시중은행 전환 후 비전으로 '전국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행정안전부는 올해 대손충당금 적립 적정성, 공동대출 및 기업대출 규모 등을 중심으로 새마을금고 부문검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행안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날 검사업무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을 포함한 검사 세부운영계획을 확정했고, 부문검사 핵심분야 등 주요 내용을 각 금고에 전달할 계획이다. 나아가 각종 데이터를 중심으로 사전분석을 거친 후 분야별 부문검사 대상 금고를 조만간 선정하고 3월부터 본격 추진해 12월까지 진행한다.그간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법에 따라 개별 금고에 대해 2년마다 1회 이상 종합검사 또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부천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행정안전부는 매년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내부통제 운영’·‘내부통제 활성화’ 2개 분야에서 16개 지표를 토대로 평가하고 있다.이번 평가에서 부천시는 평가 대상이 되는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얻어 전국 1위 쾌거를 거뒀다.특히 부천시는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분야별 자체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점 ▲위반건축물에 대한 취득세 부과 누락 방지, 공유재산 취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최근 사업연도 말 기준 자산총액 5조원이 넘는 보험사는 오는 7월 이후, 1년 이내에 금융당국에 '책무구조도'를 내야 한다. 사실상 대부분의 보험사가 여기에 해당한다.책무구조도는 임원 개개인이 책임져야 하는 내부통제 업무를 명확히 규정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횡령이나 미공개 정보 활용, 불완전판매, 불법 계좌 개설 등의 사고를 막기 위한 취지다. 4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이하 금융회사지배구조법) 개정안이 작년 12월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지난 2일 공포됐다. 개정안은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금융당국이 건설과 부동산 시장 우려가 커진 가운데 부동산신탁사 대표들에게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내부 통제 강화를 당부했다.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위원장은 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14개 부동산신탁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함 부위원장은 "최근 저조한 분양률로 신탁사의 손실 확대가 우려되고, 시공사의 책임준공기일을 넘긴 사업장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부동산신탁사들이 선제적인 건전성·유동성 관리에 신경 써달라고 말했다.이번 간담회는 건설사 워크아웃, PF 부실 등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 부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과 관련해 인가방식과 절차를 확정했기 때문이다.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시 인가 방식과 절차 등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지방은행 시중은행 전환 추진 방안'의 일환이다.인가 방식은 은행법 제8조의 은행업인가 규정에 따른 '인가 내용의 변경'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다만 금융위는 인가 내용 변경 방식을 따르더라도,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의 전환은 중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보험연구원이 보험정책과 제도 등을 선도할 수 있는 최고의 싱크탱크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사회안전망의 한 축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보험연구원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4년 운영 방향을 밝혔다.안 원장은 "사회가 고령화하면서 노후 소득 보장, 건강 보장 등과 관련한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다"며 "노후 소득 보장과 관련한 일례로, 선진국의 경우 연금의 소득대체율이 60%에 달하지만 우리나라는 40% 수준에 불과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임기 만료를 눈앞에 둔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연임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중징계의 효력이 정지됐고, 농협지주에서도 신뢰가 두텁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갈등이 있었던 노조 측의 분위기도 완화됐기에 내부 잡음도 어느 정도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해 570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동기(3029억원) 대비 88.41% 증가한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이 4분기에 손실을 기록했을 것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지난해 10월 보통주 1000만주를 매입한 후 약 3개월 만에 추가 매입하는 것이다.25일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보통주 1000만주, 2우선주(미래에셋증권2우B) 50만주를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취득예정금액은 보통주 약 679억원, 2우선주 17억5750만원이다.미래에셋증권은 오는 26일부터 4월 25일까지 장내 주식시장에서 매수를 완료할 예정이다.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0월 보통주 1000만주를 매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밝힌 자사주 매입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증권사 리스크관리, 내부통제 등을 직접 챙길 것을 당부했다.24일 김 위원장과 이 금감원장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증권업계와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10개 증권사 대표와 서유석 금투협회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간담회는 국민 자산형성 지원을 위한 증권업계의 역할과 증권업계 신뢰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혁신기업 지원을 통해 경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취임 1주년을 맞은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 강화를 발판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등 시장과 산업의 재도약을 이루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서 협회장은 "작년 초 대내외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려운 시기에 협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큰 책임감을 안고 이날까지 달려왔다"고 말했다.이어 취임 2년 차 주요 핵심 과제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국민의 자산형성 및 관리 지원 ▲금융투자산업의 성장동력 발굴 ▲금융투자산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KB증권은 '2024 KB증권 경영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에서 열린 워크숍은 '고객을 위해 Be The CORE!'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KB증권은 고객 가치의 제고, 성장 전략의 가속화, 상생의 가치를 더욱 강화해 나가자는 아젠다 아래 전략 방향을 공유하고 추진 의지를 다졌다.대표이사의 경영 방침 및 인사이트 발표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의 성장 플랜을 담은 중장기 전략 방향과 올해 추진해야할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또한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