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문병도 기자] 2019년 4월 축구장 1700배가 넘는 산림 1260㏊를 잿더미로 만든 강원 고성산불의 피해보상을 두고 긴 법정 다툼 끝에 이재민들이 1심에서 일부 승소했다.춘천지법 속초지원 민사부는 20일 이재민 등 산불 피해자 64명이 산불 원인자인 한국전력공사를 상대로 낸 26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법원이 지정한 주택과 임야 등 분야별 전문감정평가사의 감정 결과를 토대로 감정액의 60%인 87억원을 한전이 이재민들에게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이재민들은 총 267억여원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미국에 체류 중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장인상을 치르기 위해 일시 귀국한다고 알렸다. 이낙연 전 대표는 8일 새벽 귀국해 18일에 출국하는 일정을 잡았다. 내년 총선을 1년 앞둔 시점이어서 이낙연계 인사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 전 대표 장인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고 조문은 8일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10일이다.이 전 대표는 "저희 장인 어른이 별세하셔서 급히 서울에 갑니다. 장인 어른은 토요일 강남구 일원동 삼성병원에 모시고, 저도 토요일 아침에 도착합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169석을 무기로 국회에서 사실상 무소불위의 '입법권력'을 휘둘러 왔던 더불어민주당이라는 '거대한 둑'에 지난 2월 27일 주먹이 들어갈 만큼의 구멍이 뚫렸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비록 부결되기는 했지만 당초 예상과는 달리 찬성표가 반대표보다 오히려 한표 더 많이 나오면서 지난달 27일을 기점으로 민주당에 질적인 변화가 시작됐다.이에 따라 자칫하다가는 견고했던 둑이 붕괴될 우려가 있다는 진단을 내리는 사람들도 적잖아졌다. 자신의 주먹으로 뚫리려는 둑을 막았다는 네덜란드 한 소년의 일화가 떠오르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정치권에 때 아닌 '예수 논쟁' 내지는 '가롯 유다 논쟁'이 한창이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개딸들(이재명 강성 지지자들) 사이의 갈등이다. 강병원 민주당 의원은 지난 22일 비이재명계 의원들 모임인 '민주주의 4.0' 소속 의원들과 이 대표가 오찬 모임을 한 장소에서 강 의원이 이재명 대표를 향해 "하고 싶은 말이 있지만 길게 말하지 않겠다"며 성경 '마태복음 27장'을 읽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태복음 27장은 예수를 빌라도에게 넘겨주는 장면에서 시작해 예수를 로마 총독에게 팔아 넘긴 가롯 유다가 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내년 총선에서 (서울) 종로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사무총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종로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고 잘라말했다.이어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상황을 조금이라도 개선하는 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 보려고 한다"며 "사무총장으로서 곁눈질 하지 않고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종로는 우리나라의 상징적 정치 1번지이자 정세균·이낙연 전 총리가 국회의원을 지낸 곳이다. 바로 이곳에서 내년 총선때 '이광재 역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반려견의 삽화가 담긴 달력 판매를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 진행중이다.이런 가운데, 일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이 해당 달력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달력 판매 프로젝트는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대표로 있는 출판사가 '유기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한 것이다.지난 9일 친민주당계 온라인 커뮤니티인 클리앙에는 '문프(문 전 대통령) 달력 취소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12일 현재 1만8000여회의 조회수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이재명 사법 리스크'에 매몰돼 민생을 챙기지 못하고 있다"며 "과거에 경고했던 대로 분당 가능성이 있다"고 꼬집었다.박 전 장관은 지난 5월에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당이 그를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전략공천한 것은 '공천시즌의 고질병'이라며 당이 분열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박 전 장관은 30일 KBS 라디오 프로그램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민주당은 어떻게 가야 하는가'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박 전 장관은 민주당을 향해 "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0% 후반대를 기록하면서 국정운영의 상승 모멘텀이 되고 있는 양상이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38.2%로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여론조사 전문업체 알앤써치가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7%p 오른 38.2%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2.1%p 하락한 59.4%로 집계됐다.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7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장녀의 '이중국적 문제'를 놓고 민주당이 정치적 공세를 취하자 국민의힘이 반격에 나섰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 18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이주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내로남불식 흠집내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이날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후보자 직무에 대한 능력과 도덕성을 검증하는 자리이지, 내로남불식 흠집내기의 장이 결코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민주당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내로남불식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으로 임명했다. 당 수석사무부총장은 김병기 민주당 의원이 맡기로 했다. 사실상 '이재명 친정체제' 구축을 위한 당직 인선이 마무리된 셈이다.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정 전 부실장을 (당대표) 비서실 부실장으로 내정했다"며 "직책은 정무조정실장"이라고 말했다.통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인선은 발표 대상에 포함되지 않지만, 정 실장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의원이 28일 민주당의 신임 당대표로 선출되면서 민주당은 그야말로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급속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선출된 최고위원들도 거의 4명의 최고위원이 친이재명계로 분류되고 고민정 최고위원조차도 '절반의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인물이어서 사실상 민주당의 신임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이재명계가 장악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지난 3·9 대선 직전 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때부터 민주당 세력 균형의 무게중심이 '친이재명계'로 기울기 시작한데 이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변방의 북소리'를 자임하던 이재명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새 대표로 선출됐다.이 신임 대표는 28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정기전국대의원대회 당 대표 경선에서 77.7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이 대표는 박용진 후보(22.23%)를 큰 격차로 제치고 압승을 거뒀다.이 대표의 득표율은 지난 2020년 전당대회 때 이낙연 전 대표(60.77%)를 넘어선 민주당 역대 최고 득표율이기도 하다.최고위원으로는 득표순으로 정청래(3선) 의원과 고민정(초선) 박찬대(재선) 서영교(3선) 장경태(초선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황당무계하다"고 비판한 북한에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냈다. 대통령실은 19일 오전 '김여정 담화(8/19) 관련 대통령실 입장'을 통해 "북한이 대통령 실명을 거론하며 무례한 언사를 이어가고 우리의 '담대한 구상'을 왜곡하면서 핵 개발 의사를 지속 표명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북한의 이러한 태도는 북한 스스로의 미래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으며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국민의힘은 18일 더불어민주당의 '당헌 80조' 개정 논란과 관련해 "이재명 사당화의 길로 질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17일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논란이 된 당헌 80조의 '기소 시 직무 정지' 조항은 유지하되 징계 구제 주체를 윤리심판원이 아닌 당무위원회로 변경하는 절충안을 냈다.당권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의 민주당, 역시 '꼼수대왕'의 기질을 유감없이 드러내며 사당화의 길로 질주하고 있다"며 "대국민 눈가림용 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결국 이 정권이 위기인 것은 윤핵관이 바라는 것과 대통령이 바라는 것, 그리고 많은 당원과 국민이 바라는 것이 전혀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당정이 처한 위기 상황의 해법으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들을 향해 수도권 열세지역에 출마할 것을 요구했다.이 전 대표는 13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 전 대표가 공식 석상에 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