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일영 기자
  • 입력 2025.02.04 17:52
하나금융지주 본점 전경. (사진=차진형 기자)
하나금융지주 본점 전경. (사진=차진형 기자)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하나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나금융그룹은 4일 자회사인 하나카드의 지난해 4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이 221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한 금액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2905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3%(545억원)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하나금융은 지난해 3조7388억원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이자 이익은 재작년(8조8794억원)보다 1.3% 감소했지만, 신용카드 수수료와 여신·외환 관련 수수료 이익이 전년 대비 15.2%(2735억원) 급증해 그룹의 호실적을 견인한 것이다.

하나카드의 높은 실적은 재작년부터 지난해까지 이어온 트래블로그 카드의 성공에 대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 하나카드의 해외여행 카드 '트래블로그' 가입자 수는 700만 명을 돌파하며 1년 만에 가입자 수가 2배 이상 늘어난 바 있다.

하나금융은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 이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수수료 이익 증가 ▲선제적·체계적 리스크 관리 노력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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