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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진 기자
- 입력 2025.06.02 09:58
코드 자동완성·오류 수정 지원…개발 효율성·IT 품질 향상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우리은행이 금융권 처음으로 'AI 코딩 지원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반복 작업 자동화로 코딩 효율성을 높이고, IT 품질과 보안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우리은행은 'AI 개발 지원 플랫폼'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응하고, 내부 IT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AI 개발 지원 플랫폼은 ▲코드 자동완성 ▲오류 수정 ▲코드 설명 및 문서 자동화 ▲코드 리팩토링(구조 재조정)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개발자들은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코딩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특히 AI가 작성 중인 코드를 실시간으로 예측해 자동 완성하고, 내부 개발 표준에 맞게 코드를 수정하거나 오류를 사전 감지해 알려준다. 복잡한 소스 코드는 직관적으로 설명하고, 문서 자동화 기능으로 개발 과정에 필요한 각종 문서와 주석도 신속히 생성할 수 있다.
이번 플랫폼 도입으로 초급 개발자나 외부 개발자도 우리은행의 개발 표준에 맞춰 작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딩 업무의 효율성은 물론, IT 품질과 보안 수준도 함께 높아질 전망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업에서 AX(AI Transformation)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생존의 문제가 됐다"며 "앞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내부 시스템 혁신으로 금융권 AI 개발을 선도하고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