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6.13 00:33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내란·김건희·해병대원' 등 이른바 '3대 특검'을 공식 지명했다.
내란 특검에는 조은석 전 감사원장, 김건희 특검에는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 해병대원 특검에는 이명현 전 합참 법무실장이 각각 임명됐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대통령실로부터 전날 오후 11시 9분 자로 특검 지명 통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선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각각 후보자를 추천하고, 대통령이 이 가운데 1인을 선택해 지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이 추천한 조 전 감사원장(내란 특검), 민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김건희 특검), 그리고 조국혁신당이 추천한 이 전 합참 법무실장(해병대원 특검)을 최종 낙점했다.
앞서 양당은 전날 오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각각 3인의 후보자를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양당은 ▲'내란 특검' 조은석 전 감사원장(민주당)·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혁신당) ▲'김건희 특검'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민주당)·심재철 전 서울남부지검장(혁신당) ▲'해병대원 특검' 이윤제 명지대 법학과 교수(민주당)·이명현 전 합참 법무실장(혁신당)을 추천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각 계층과 법조계에서 폭넓게 추천받은 20여 명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며 "수사 능력은 물론, 대규모 특검 조직을 이끌며 성과를 낼 수 있는 리더십을 중점 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윤재관 조국혁신당 대변인도 "후보자들은 전·현직 법원·검찰·군법무관 출신으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인물들"이라며 "확고한 내란 청산 의지와 개혁성, 외부 압력과 청탁을 거부할 강단, 수사 전문성과 리더십을 두루 갖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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