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5.06.13 10:44

"살아서 임기 마쳐 기뻐…민주당은 책임 있는 집권여당" 이임 소회도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박찬대 의원 페이스북)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박찬대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3일 새롭게 선출될 제2기 원내지도부를 향해 "이재명 정부와 함께, 또 모든 의원과 함께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 경제 성장과 국민 통합이라는 국가 과제를 완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회의가 당대표 직무대행으로서 마지막이 될 것 같다"며 "새로운 원내지도부가 선출되면 집권여당의 새 진용이 갖춰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불과 2주도 안 된 새 정부이지만 실력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식시장은 연일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대북 확성기 방송이 중단되자 북한의 대남방송도 멈췄고, 외교도 G7 회의를 계기로 '실용 외교, 자부심 외교'가 다시 부활해 국제사회의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찬대(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박찬대 의원 페이스북)
박찬대(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박찬대 의원 페이스북)

이날 발언에서 박 원내대표는 당대표 직무대행과 원내대표로서의 임기를 마치는 소회도 밝혔다. 그는 "작년 5월 8일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로 최고위에 참석했고, 5월 3일 당대표 직무대행으로 취임해 65일간 직을 수행했다"며 "섭섭할 줄 알았지만 살아서 임기를 마친 것이 기쁘고, 이재명 국민주권정부를 세운 뒤여서 더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407일 전 '총선 민심을 올곧게 담는 개혁 국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그 결과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을 보유한 책임 있는 집권여당이 됐다"며 "주권자인 국민의 응원봉과 촛불로 우리가 지켜졌고 마음껏 싸울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또 "이제 민주당은 국정운영에 공동책임을 지는 집권여당"이라며 "국민과 약속한 대한민국의 회복과 성장을 위해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를 든든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지난 1년간 함께 국회를 지키고, 국민을 지키고, 또 대한민국을 지켜주신 최고위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주당과 국회, 대한민국을 위해 아낌없는 조언과 헌신을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