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5.06.12 16:07

민주 '조은석·민중기·이윤제'…혁신 '한동수·심재철·이명현' 추천

지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채해병 특검법'이 통과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채해병 특검법'이 통과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12일 '3대 특검'(내란·김건희·해병대원 특검법) 특별검사 후보 추천을 마무리했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란 특검에 조은석 전 감사원장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 ▲해병대원 특검에 이윤제 명지대 법학과 교수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각 계층과 법조계에서 폭넓게 추천받아 20여 명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며 "수사 능력은 물론, 대규모 특검 조직을 이끌며 성과를 낼 수 있는 리더십을 중점 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조국혁신당도 국회 브리핑을 통해 3인의 후보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내란 특검에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 ▲김건희 특검에 심재철 전 서울남부지검장 ▲해병대원 특검에 이명현 전 합참 법무실장을 추천했다.

윤재관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후보자들은 전·현직 법원·검찰·군법무관 출신으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인물들"이라며 "확고한 내란 청산 의지와 개혁성은 물론, 외부 압력과 청탁을 거부할 강단, 수사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양당이 추천한 후보 6인 가운데 특검별로 1명씩, 총 3인의 특별검사를 임명해야 한다. 관련법에 따라 추천 의뢰일로부터 사흘 이내 임명이 이뤄져야 하므로, 늦어도 오는 15일까지는 3대 특검 인선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