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5.06.16 17:41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16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 공군 1호기에서 출국하기 전 인사하고 있다. (출처=김병기 의원 페이스북)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16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 공군 1호기에서 출국하기 전 인사하고 있다. (출처=김병기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로 출국했다.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해외 방문이자, 정상외교 데뷔 무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30분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해 출국길에 올랐다. 부인 김혜경 여사와 동행했으며, 1박 3일간의 일정을 소화한 뒤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서울공항 청사 앞에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김진아 외교부 2차관, 타마라 모휘니 주한캐나다 대사 등 관계자들이 나와 환송했다.

이 대통령은 강 실장, 우 수석과 함께 청사에서 걸어 나와 환송 인사들과 차례로 악수했고, 주한캐나다 대사와는 웃으며 덕담을 주고받았다. 파랑·빨강·흰색이 어우러진 넥타이를 맨 이 대통령은 김 여사와 나란히 트랩으로 이동했다. 김 여사는 연녹색 정장을 입었다.

이 대통령 부부는 탑승 직전 손을 흔들어 인사한 뒤,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탔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로 향하고 있다. (출처=김병기 의원 페이스북)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로 향하고 있다. (출처=김병기 의원 페이스북)

이번 G7 회의는 계엄 시도와 내란 위기를 극복한 이후, 한국 정상외교의 재개를 알리는 첫 무대다.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을 "6개월간 멈춰 있던 정상외교 복원의 출발점"이자 "국익 중심 실용 외교의 본격화"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캐나다 캘거리에 도착한 뒤 초청국 주요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진행하고, 이어 캐나다 정부가 주최하는 공식 환영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G7 회의에는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일본·캐나다 등 G7 회원국 외에도 한국·호주·브라질·인도·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우크라이나 등 7개국이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한다.

이튿날인 17일(현지시간) 이 대통령은 캐나다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리는 G7 확대 정상회의에 참석해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인공지능(AI) 협력 등 글로벌 의제에 대해 발언할 계획이다.

정상회의 전후로 주요국 정상들과의 양자 회담도 병행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전날 "여러 나라와 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한미·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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