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일영 기자
  • 입력 2025.07.25 09:42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삼성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삼성카드는 2025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3628억원)보다 7.5% 줄어든 335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올 상반기 삼성카드의 매출액은 지난해(2조1957억원)에 비해 5.9% 늘어난 2조324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9.1% 줄어든 4454억원이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삼성카드의 순이익은 지난해(1849억원)에 비해 18.2% 감소한 1512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총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88조5260억원을 기록했고, 이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늘어난 88조1281억원을 기록했다. 6월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0.98%다. 

삼성카드는 순이익 감소에 대해 "카드 이용금액과 상품채권 잔고 증가로 가맹점수수료 수익과 이자수익 등은 증가했으나, 차입금 규모가 증가하면서 금융비용이 증가하고, 대손비용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다"며 "자산건전성 관리와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플랫폼, 인공지능(AI) 등 미래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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