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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일영 기자
- 입력 2025.07.25 14:25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신한카드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들면서 삼성카드에 상반기 기준 순익 1위 자리를 내줬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신한카드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3808억원)보다 34.54% 감소한 249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오전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카드의 순이익(3356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금액이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4845억원)에 비해 34.51% 줄어든 317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매출액은 전년(3조690억원)보다 4.98% 늘어난 3조221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신한카드의 순이익은 112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1951억원)에 비해 42.21% 줄었다.
신한카드가 예년보다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건 카드업계 전반에 퍼진 정부 정책에 따른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조달 및 대손비용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올해 2분기 말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1.5%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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