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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진형 기자
- 입력 2025.08.02 17:31
4선 중진 정청래, 61.74% 압도적 득표
황명선 최고위원도 당선…친명계 지도부 출범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일 새 지도부를 선출하며 이재명 정부의 첫 여당 체제를 공식 출범시켰다. 새 대표에는 4선의 정청래 의원이, 최고위원에는 논산시장 출신 초선 황명선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날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에서 정청래 의원은 총 득표율 61.74%를 얻어 박찬대 후보(38.26%)를 큰 격차로 누르고 대표로 당선됐다. 정 의원은 당내 대표적인 '강성 개혁파'로 분류되며, 이번 선거 기간 내내 당심 중심, 개혁 전면을 내세워 지지세를 결집했다.
대표 선거는 권리당원 55%, 대의원 15%,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하는 구조로, 당심에서의 압도적 지지가 당락을 좌우했다.
같은 날 단독 출마한 황명선 의원은 최고위원직에 이름을 올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단일후보 출마에 따라 권리당원 찬반투표를 진행했고, 총 64만7383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55만4537명의 찬성을 얻어 최고위원에 최종 확정됐다.
황 최고위원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3선 시장을 지낸 뒤 지난해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다. 친명계 중진으로, 이재명 당 대표 체제에서 대변인과 조직사무부총장 등을 역임하며 당의 실무를 이끌었다. 최고위원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지도부 선출로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 황명선 최고위원이 주축이 되는 '친명 중심 원팀' 체제를 본격 가동하게 됐다. 새 지도부의 임기는 1년으로, 내년 6월 지방선거 지휘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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